사진=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방송화면캡처
사진=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연출 이정미, 최상열/ 극본 김민주)에서는 홍이영(김세정)과 장윤(연우진)이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빗속에서 우연히 홍이영을 만나 그녀를 교통사고로부터 구해낸 장윤. 그 이후 장윤은 홍이영이 우울하거나 외로워할 때마다 어디선가 등장해 점점 홍이영의 일상에 스며들어갔다.

홍이영의 삶은 언젠가부터 엉망진창이 되어있었다.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부터 오디션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던 것. 특히 대리운전 기사로 나간 손님이 한강에서 투신을 시도할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는 말렛을 놓쳐 넘어지는 등 끊임없이 암울한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생계형 취준생의 씁쓸함이 제대로 묻어났다.

그러한 가운데 등장한 장윤이라는 남자. 하지만 홍이영은 어느 순간, 주마등처럼 과거의 일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 기억의 편린 가운데에는 장윤이 불러주는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드는 홍이여의 모습 또한 포함되어있었다. 분명 두 사람이 평범하지 않은 인연이라는 것은 확실했다. 특히 이는 홍이영이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1년 전 사건과 분명 어떤 관계가 존재할 것이라는 암시이기도 했다.

그렇게 점점 서로에 대한 인연에 대해 궁금증이 솟아오를 때, 다시 한 번 섬뜩한 미스터리 전개가 펼쳐졌다. 홍이영에게 이브닝 콜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 장윤. 그런 장윤은 세상 최악의 음치였지만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홍이영은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이때, 장윤은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칼을 빼들었고, 이 칼은 1년 전 있던 사고와 관련된 물건임이 암시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미스터리한 전개와 함께 연우진, 김세정의 색다른 매력을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든 ‘너의 노래를 들려줘’. 과연 앞으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또 이어지게 될 지와 암막 뒤에 가려진 과거의 기억이 어떻게 풀리게 될 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너의 노래를 들려줘’의 첫 방송이었다.

그렇게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이날 첫 방송에서 2.7%(1회), 3.3%(2회)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 동시간대 방송된 SBS 단편드라마 '17세의 조건'이 2.9%, 2.8%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한다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매력어필을 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관건은 이 기록을 기점으로 계속해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까하는 것. 과연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꾸준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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