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사진=본사DB
박유천/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경찰이 박유천의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객관적 사실 확인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박유천과 매니저 2명, 당시 성폭행 사건을 수사했던 담당 경찰관 13명을 조사했지만 모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오래 지나 당시 CCTV와 통화내역 자료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객관적 사실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수사 의뢰는 하지 않고 감찰 쪽에서 확인할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 매니저가 박유천에게 경찰 관계자를 소개했고, 박유천이 집으로 경찰관들을 초대해 술과 저녁을 대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로 박유천은 성폭행으로 피소된 이후 약 한 달간의 조사 끝에 무혐의로 풀려났다. 성매매와 사기 혐의만 적용되고 검찰에 넘겨진 것.

약 3년 만에 이 같은 의혹은 경찰 관계자를 통해 들어가게 됐고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과 매니저, 당시 수사팀에 합류했던 수사관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진술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다른 물적 자료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2주 만에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기가 힘들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3년 전 일인 만큼 증거가 존재하지 않고 당사자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수사 의뢰는 힘들다고 본 것.

성폭행 혐의부터 마약 논란, 경찰 유착 의혹까지 불거지며 수없이 대중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박유천.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로, 마약 혐의는 집행유예 선고로 끝났지만 경찰 유착 의혹은 이제서야 불거졌다. 이 문제가 단순한 풍문으로 그치지 않고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달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구치소에서 풀려나 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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