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박명수가 무더위를 날리는 사연 메들리에 나섰다.
20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박명수가 댄스 메들리와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3주만 지나면 추석 연휴다. 남은 8월의 스케줄이 궁금하다. 추석이 빨리 와서 가을이 금방 시작되는 느낌이다. 남은 여름 열흘 잘 쓰시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명수는 "지친 여름 기분을 UP할 수 있도록 댄스 메들리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선곡했다.
그러면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첫 번째 사연은 한 달 전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제주도 바다에 빠뜨렸다는 청취자. 그는 "라디오쇼에 알뜰폰으로 문자 보내는 것도 슬프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스마트폰은 사람의 분신이다. 이게 없으면 살 수 없다. 워낙 고가다 보니까 손에서 안 놓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안 잃어버리는 방법을 찾으면 노벨상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다낭에 다녀온 청취자의 사연. 청취자는 "베트남 다낭에 가서 고등학교 동창도 만나고 심지어 동네 편의점 아저씨도 만났다"며 여행 일상을 공유했다.
박명수는 "그래서 베트남이 좋은 거다. 거기 한국 사람이 많아서 뷔페에 가면 김치도 있고 그렇다. 좋게 내 고향이려니 하고 잘 다낭~"이라고 유머러스하게 위로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말없이 토라진 건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청취자의 사연이 등장했다. 청취자는 "뭔지 모르겠다. '내가 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더니 답장이 '헐' 한글자 왔다"며 당황했다.
박명수는 청취자에게 공감하며 "여자분들도 뭘 잘못했으면 말을 해줘야지, 삐쳐있으면 남자들이 힘들다. 서로 답답하면 큰 싸움난다. 잘못한 게 있으면 문자나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이건 부부관계도 마찬가지다"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또 다른 사연은 "바닷가로 휴가가려고 살을 4키로를 뺐는데 다리를 다쳐서 집에만 있다가 배달음식 시켜먹고 5키로 쪘다는 내용.
박명수는 "살 빼는 건 그렇게 또 어려운데 살 찌는 건 순간이다. 튀김음식 먹고 누워있으면 그만큼 더 찐다. 운동한 게 아깝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조심해야한다"고 답했다.
이어진 사연은 "늦은 휴가 출발하려는데 세차 하려니까 너무 더럽다. 딸이 세차하지말라고 만류해서 곤란하다"는 내용. 박명수는 "딸은 빨리 떠나고 싶은데 출발이 늦어지니까 싫어하는 것 같다. 자동 세차장으로 가서 트랜스포머 게임하듯 세차에 도전하라. 주유하면서 자동세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꿀팁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박명수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비롯해, 뿌요뿌요, 쿨, UN, 듀스, 이효리, 아이유, 레드벨벳, 원더걸스, 트와이스, 인피니트 등의 노래를 메들리로 들려주며 청취자들의 여름 휴가를 응원했다. 특히 아이유에게는 '피붙이 보다 더 아낀다'는 멘트를 추가하며 애정을 뽐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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