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마 기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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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언론자유 투쟁 역사에 남을 MBC 기자 故이용마가 영면한다.

故이용마 기자의 발인이 오늘(23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엄수된다.

앞서 지난 21일 MB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영방송 수호에 앞장섰던 본사(문화방송) 이용마 기자가 오늘 (8월 21일) 오전 06시 44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직기간 중 발견된 '복막 중피종'으로 치료를 받아온 그는 오늘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50세 영면했다"고 밝혔다.

이용마 기자는 1969년생으로 1996년 문화방송 기자로 입사했다. 입사 후에는 본사(문화방송) 보도국 사회부, 외교부, 경제부, 정치부 등을 두루 거쳤으며, 한결같이 성역을 두지 않았고 우리사회 각계각층 공고히 자리잡은 기득권 세력에 의한 페해를 날카롭게 비판해왔던 바 있다.

2011년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홍보국장을 맡은 이용마 기자는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의 선봉장에 섰다 지난 2012년 3월 5일 부당 해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마 기자는 주저하지 않고 해직 기간에도 인터넷 방송이랑 연구와 강의 및 저술 활동 등을 통해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을 이어갔고, 해고 5년 9개월만인 2017년 12월 8일 문화방송에 복직했다.

그러나 이용마 기자는 해직 중 알게된 '복막 중피종'으로 3일 뒤인 12월 11일 마지막 출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복직 당일 이용마 기자는 "2012년 3월에 해고되던 그 날 이후로 단 한 번도 오늘이 올 것을 의심해본 적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정당당한 싸움을 했고 정의를 대변했다고 생각해서입니다"라며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일인데 오늘 막상 현실이 되고 보니까 꿈같습니다.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 그런 꿈. 정말 다시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해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기도.

MBC 측은 이용마 기자의 부고를 전하며 "본사(문화방송)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뜨겁게 싸웠던 고 이용마 기자를 기리기 위해 장례를 사우장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故이용마 기자에 "그의 삶은 정의로웠다. 젊은 기자 시절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기득권 부정과 부패에 치열하게 맞서 싸웠고, 국민에게 공영방송을 돌려주기 위해 가장 험난한 길을 앞서 걸었다"며 "언론의 자유를 위한 험난한 투쟁 과정에서 얻은 병마와 싸울 때 이용마 기자는 늘 환하게 웃었다. 이용마 기자의 이름은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그를 추모했다.

이용마 기자의 치열했던 삶과 정신, 힘든 상황에서도 굽히지 않았던 그의 뜻에 많은 대중들은 애도의 물결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故이용마 기자의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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