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유재석과 이효리가 '패밀리가 떴다'의 '국민남매'케미를 오랜만에 뽐냈다. 두 사람의 케미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빛났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유재석이 함께 7년간 휴지기를 가졌던 제주도 녹차밭 재생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거침 없는 이효리의 입담에 쩔쩔 매면서도 친숙한 모습으로 환상의 케미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일로' 처음 유재석을 만난지 20년이 됐다는 이효리는 "20년 전 오빠는 힘들어 보였다. 신인 코미디언이었는데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안쓰럽고 볼품없는 사람이었다"며 시작부터 돌직구를 날려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유재석은 20년 전과 똑같은 이효리에 "상순 씨를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더 편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할 얘기 있으면 다이렉트로 하지 말고 오빠 통해서 얘기하면 수월해진다. 상순 오빠한테 물어보면 된다. 내 친구들도 상순 오빠한테 전화한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너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된다. 주변이 분주해질 뿐"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녹차밭 일 중에도 유재석의 입은 쉬지 않고 움직였다. 이효리는 유재석의 "허리 아프다", "힘들다"는 투덜거림에 "촬영한다고 민폐끼치는 거 싫다. 그러니까 나불나불 대지 좀 말라"고 일침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효리의 "질문 같은 건 하지 말라"는 말에 유재석은 "질척거리지 말자. 궁금하지도 않다. 둘이 잘 살겠지 뭐"라고 토라졌다. 하지만 이효리는 "우리가 호락호락한 게스트는 아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의 방향을 잡아주고 해야 오빠가 먹고 산다"고 저절로 수긍이 가는 말을 꺼내 유재석의 말문을 막기도 했다.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효리의 "키스해봤냐"는 돌발 질문에 유재석은 크게 당황하면서도 "그렇다"고 답했다. 주제를 돌리려했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이효리에 유재석은 "애들이랑 같이 자니까 시간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공감을 자아냈다.
어엿한 가정을 이루고 다시 만난 유재석과 이효리는 예전 그대로의 '국민케미'를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톱가수와 국민MC로 누구와도 잘 어울리지만 서로만이 꺼내줄 수 있는 인간적인 모습은 웃음을 한층 더했다. 유재석과 이효리의 케미를 더 볼 수는 없을까. 시청자들의 바람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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