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BJ 양팡의 열혈 팬이 사적인 만남을 거절당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가운데 BJ 양팡이 별풍선을 환불시켜줬다.
지난 22일 한 매체는 최근 BJ 양팡에게 아프리카TV를 통해 별풍선 3000만원을 후원한 40대 남성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BJ 양팡에게 별풍선 3000만원을 후원한 뒤 함께 식사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양팡은 팬과의 사적인 만남은 있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
A 씨는 해당 매체에 "열혈 팬은 전통적으로 소원권이라는 것을 받는데, 양팡에게 '식사를 하자'라고 했으나 들어주지 않았다"며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씨는 "천호대교로 가서 투신하겠다"고 선언한 뒤 실제 투신했다.
다행히 A 씨는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BJ 양팡 역시 A 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BJ 양팡은 "그분이 제게 식사권, 손편지를 요청했지만 그게 거절되니까 기자분들께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제보한 것이다"며 "119, 112에서도 전화가 정말 많이 와서 내게 많이 물었다. 내겐 그런 시도를 할 거란 언급이 전혀 없었다. 상황 파악이 너무 안 됐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소방대원이 내게 그분의 핸드폰이 꺼져 있어 위치를 알 수 없다며 알 수 있는 방법을 물어 명절 때 팬들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기록한 주소록을 뒤져서 찾아냈다. 그런데 그분이 자택에 있었다"며 "그래서 장난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이 정말 한강에 뛰어내렸다고 하더라. 소방대원에게 연락까지 해봤지만,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BJ 양팡은 "정신 없는 와중에 그분이 내게 카톡을 보냈다. 그렇게 높은 데서 떨어졌는데 살아있다고, 걱정말라고 연락이 왔다.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다"며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별풍선 후원하는 일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게는 큰 부담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에게는 전통적으로 소원권을 드린다. 하지만 소원권 자체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쓸 수 없다. 시청자는 수천명이 된다. 한 명 한 명이 다 소중한 시청자인데 그 한 명만을 위해 그렇게 만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경제적 어려움이 포함되어 있다면 A 씨에게 환불해줄 것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BJ 양팡 측 역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힘들 팬의 사정을 고려해 도의적인 차원에서 금일 환불을 진행했다"며 "소원권으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울 수 없으며, 앞으로도 여러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형태의 시청자 참여형 방송으로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겠다. 한 명 한 명 모두 소중한 시청자분들이기에 이번 일을 계기로 소중한 팬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BJ 양팡은 방송에서 약속한 대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열혈 팬에게 환불을 진행함과 동시에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표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도한 팬심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