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사진=헤럴드POP DB
안재현/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파경 위기를 맞은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가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연예 활동에까지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안재현의 경우 자신이 모델인 광고에서 퇴출되는가 하면, 그의 방송 출연을 두고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등 파장이 더욱 거세다.

안재현을 둘러싼 여론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지난 22일 안재현이 전속 모델로 활동한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는 공식 SNS를 통해 그와 관련된 모든 광고 및 콘텐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멀블리스는 안재현 파경 논란과 SNS 폭로전 이슈에 대해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않으며 "본 브랜드는 웨딩 콘셉트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한다. 2년 전 안재현과 처음 계약했을 당시 그의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계약을 진행하였고, 계약 종료 이후 재계약을 통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약을 이어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멀블리스는 구혜선과 안재현의 파경 논란과 관련 본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너무도 다르다고 판단, 현 시간부터 안재현과 관련된 모든 광고와 콘텐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작성 및 유지되었던 광고와 콘텐츠 또한 순차적으로 삭제될 예정이다.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 또한 각 가맹점에 안재현 관련 홍보물을 철거하라는 공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재현은 F/W 모델로 최근 정우성과 함께 가을 화보 촬영을 진행한 바 있지만 23일 기준 지오다노 SNS와 홈페이지 등에서 안재현의 모습은 이미 사라진 상태다.

이뿐만이 아니라 안재현이 출연하기로 돼 있던 MBC 드라마 '하자 없는 인간들'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시즌7에 대해서도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혼은 범죄와 관련된 다른 사안과 달리 사생활의 영역이므로 방송 하차까지 논의할 일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두 사람의 지나친 폭로전에 따라 이미지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만큼 등장하는 것만으로 시청자에게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도 존재하는 상황.

구혜선과 안재현의 파경 이슈는 지난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의 권태기와 변심을 폭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양측이 가정을 지키길 원한다는 입장과 이혼의 합의했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대립했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에게 자신의 험담을 했고, 주취 상태로 다수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등 폭로를 이어가며 논란이 커졌다.

소속사의 입장만 있었을 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안재현은 지난 21일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안재현은 일방적인 주장에 억울함을 표하며, 이미 구혜선과 이혼에 합의했을 뿐 아니라 구혜선이 계산하여 정한 이혼 합의금까지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재현 자신은 결혼 후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이며 구혜선은 별거 중 자신이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스페어키를 이용, 침입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안재현의 주장에 곧장 재반박하며 설전을 벌였다. 특히 구혜선은 "이혼해주면 용인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이혼 노래를 불러왔다"며 "내가 잘못한 게 뭐냐고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방송 관계자들은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모양새인 가운데 과연 사태가 잠잠해질 수 있을지, 출연작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구혜선과 안재현 두 사람은 과연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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