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사진=민선유 기자
양현석/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원정 도박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양현석이 출석했다.

양현석은 취재진들 앞에서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치기 혐의가 사실이냐", "부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냐"는 등의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사실 관계에 대해 경찰 조사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을 아끼고 경찰서로 들어갔다.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에서 수십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금까지 양현석이 원정 도박을 했다고 알려진 횟수만 11차례. 또한 그가 방문한 호텔 카지노 VIP룸은 한화로 15억 원을 예치해야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첩보를 입수, 양현석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재무부가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이 호텔 카지노에서 칩을 거래하면서도 돈을 송금받은 내역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겨 한국에 통보한 것.

양현석/사진=민선유 기자
양현석/사진=민선유 기자

양현석은 원정 도박을 하며 도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환치기를 했다는 의혹 역시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에는 서울 마포구 YG사옥에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상습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만할 단서를 찾고 출처가 의심되는 자금을 확인하기 위한 것.

양현석은 원정 도박 혐의 외에도 성접대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4년 해외 유명 재력가를 상대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오늘(29일) 양현석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접대 의혹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양현석과 함께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지난 28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약 12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미국 카지노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17일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금융거래자료 등을 토대로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추궁했고 승리는 도박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환치기 혐의는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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