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캡쳐
MBC='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정형돈, 하승진, 장성규가 신선한 예능조합을 탄생시켰다.

30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에서는 '하승진상'이라는 별명과 함께 여전히 구박데기 신세를 면치 못하는 전 농구선수 하승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성규는 '무덤TV' 후반전을 열며 "없어진 게 있다. 하승진 선수 어디있냐"고 유독 큰 빈자리에 대해 물었다. 장성규의 말처럼 하승진은 온데간데 없었다. 하승진은 뒤늦게 "방송이 처음이다 보니...... 화장실을 다녀왔다."며 조심스레 합류해 웃음을 줬다.

이날도 하승진은 운동선수답지 않은 한발 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리걸음으로 빨리 걷기'라는 종목의 등장에 하승진은 "제가 운동을 오래해 관절이 다 닳았다"고 주저한 것.

이후 경기가 시작되고 하승진은 큰 키를 이용, 과자 먹기에서 최강자에게 역전하는 성과를 이뤄냈지만, 곧 줄넘기에서 큰 몸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형돈은 승기를 다 잡고도 결국 패배를 거둔 하승진에 답답함해하며 나무라는 모습을 보였다.

하승진의 활약은 오히려 몸을 쓰지 않는 경기에서 펼쳐졌다. 바로 '치킨 뼈조립' 종목이었다. 본격적인 게임 시작 전, 정형돈은 하승진과 팀이 되어 경기를 하라는 말에 "그건 제가 패널티를 안고 가는 거잖느냐"고 반응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끈 인물은 하승진이었다. 경기 결과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참관했던 수의사는 "정형돈, 하승진(이 조립한 닭뼈)는 전체적인 모습이 해부도와 가깝다."고 평가했다. 하승진은 과거 닭고기를 먹었던 기억을 시뮬레이션 해보이며 답에 접근해갔던 것.

그러나 몸쓰는 게임만 시작되면 하승진은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밥상 엎기' 게임이 시작되고, 하승진은 "제가 무릎을 못 꿇는다"고 핑계, 또 다시 장성규, 정형돈의 구박을 받았다. 하승진은 밥상 위 밥그릇을 멀리 굴리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듯했지만, 밥그릇은 유턴해 무덤 안으로 굴러가 웃음을 자아냈다. 게임 결과마저 허당스럽게 끝난 것. 다행스럽게도 '밥상 엎기' 게임은 장성규 덕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정형돈, 하승진, 장성규의 구박 케미가 신선함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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