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나예진 기자]호텔 델루나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서는 구찬성(여진구 분)과 장만월(이지은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마고신(서이숙 분)은 장만월에게 “다음 보름까지다. 너의 달의 객잔은”이라며 남지 않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호텔 식구들은 하나씩 저승으로 떠났다. 김선비(신정근 분)는 장만월과 구찬성의 도움으로 500년의 한을 풀 수 있었다. 작가 손님에게 ‘김선비’ 김시익에 대한 소설을 집필하게 했고, 김선비의 이야기는 세상에 발표됐다. 한을 푼 김선비는 호텔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눈물은 한 잔 술로 삼키고 인사합시다. 다들 고마웠소”라고 인사했고, 그가 떠난 후 장만월은 눈물을 쏟았다.
지현중(표지훈 분) 역시 동생 현미와 함께 호텔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김유나(강미나 분)는 눈물을 흘리며 “김선비님 가니까 슬프지? 나도 너 가면 슬플 것 같단 말야”라고 붙잡았지만, 지현중 역시 슬퍼하며 “헤어지는 건 아팠지만, 우리 김선비님 가는 거 기쁘게 봤어. 여기 있는 게 더 슬프니까. 나랑 현미를 봐, 그렇게 있으면 슬프잖아”라고 답했다. 지현중이 떠나기 전 김유나는 그를 찾아왔고, 꽃다발을 건넸다. 지현중은 웃음으로 슬픔을 가리며 “고마워, 걱정 안 할게”라고 말했다. 김유나는 “잘 가, 지현중”이라고 인사했다.
이미라(박유나 분)과 영수(연우, 이태선 분)는 결혼을 결심했다. 이를 안 장만월은 이미라에게 TV 선물을 해주겠다고 말했고, “송화야, 연우한테 잘 하렴”이라고 속뜻을 내비쳤다.
최서희(배해선 분)는 호텔을 떠나기 전 장만월을 안아줬다. 장만월 역시 그녀를 안아주며 눈물을 흘렸고, 최서희는 “울지 않기로 했는데”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최서희마저 떠나고 호텔에 홀로 남은 장만월은 식구들을 떠올리며 그리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내 구찬성이 나타나자 “하나 남은 마지막 손님을 보내러 구찬성이 왔네”라고 혼잣말했다.
구찬성은 마고신에게 “시간을 거슬러가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장만월과 함께 겨울을 보내고 싶었던 것. 겨울을 잠시나마 보낼 수 있게 된 장만월은 행복해했다. 하지만 장만월도 델루나를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왔고, 그녀는 사신의 배웅 없이 혼자 길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 순간이 오면 너한테 무슨 말을 해야할지 정말 많이 생각했어.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고, 계속 널 보고 싶고, 널 두고 가고 싶지가 않아”라고 진심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우리 다음 생에도 반드시 만나자”던 말에 구찬성 역시 눈물을 흘렸다.
장만월이 델루나를 떠난 후, 겨울이 찾아왔다. 구찬성은 뉴욕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마음 한 켠으로는 여전히 장만월을 떠올렸다. 공원에 앉아있던 구찬성은 장만월을 봤고, “시간을 건너 건너 어느 생에 우리가 함께 한다면 그 때 우린 늘 함께하길 바랍니다”라는 나레이션이 함께 흘렀다. 에필로그에서 호텔 델루나는 호텔 블루문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새로운 주인은 김수현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