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장윤주, 하하, 유세윤, 스윙스, 김원중이 시청자들의 인생 고민에 답했다.
15일 방송된 JTBC '고민을 입력하세요 GO STOP'(이하 '고스톱')에서는 자칭타칭 인생 경험치 만렙 MC들이 시청자들의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첫사연은 '시아버지와 담배'였다. 예비 시부모님에게 인사드리는 자리, 예비 시아버지에게 담배 피우는 장면을 들켰다는 것. 남자친구는 "우리집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어서 담배라면 질색하신다. 결혼 엎으라고 난리났다."고 사연녀를 몰아붙였고, 이에 사연녀는 남자친구에 대한 섭섭함, 결혼 후 시댁과의 관계를 놓고 걱정하는 상황이었다. 이후 100인의 결정단 중 59명이 결혼을 하라며 'GO'를 눌렀다.
유세윤은 'STOP'의 입장이었다. 유세윤은 "예비 남편의 태도가 아내 될 사람의 기호를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장윤주는 'GO'였다. 장윤주는 "남자친구는 그동안 이해를 해줬다. 단지 그 자리에서 피우지 말라는 것. 충분히 시부모님이 싫어할 수 있다고 생각. '끊겠다'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GO'를 누른 스윙스는 결혼은 해야겠지만 이 커플의 결혼 후를 걱정했다.
'GO'가 다수인 상황, 하지만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양재웅 원장의 발언과 함께 최종 투표 결과는 'STOP' 우세로 뒤집혔다. 양재웅 원장은 "결혼은 둘이서 하는 것. 예비남편이 이 결혼생활을 끌고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담배 피우는 걸 싫어했다. 참고 참다가 아버지가 한마디를 했을 때 이것을 기회삼아 아버지의 뒤에 숨어 이 말을 해버리면 미래 결혼을 끌고 가기 어렵다. 내 부모가 너무 소중한 사람은 거기에서 독립되어있지 못하면 결혼 생활이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100인의 결정단 중 58인이 'STOP'으로 마음을 가닥지었다.
두번째 고민은 '내 남자의 하트 시그널'이었다. 남편이 함께 일하는 여성을 성을 떼고 이름으로만 부르고, 그 여성은 남편에게 하트 이모티콘을 보낸다는 것. 남편은 이를 따져묻는 사연녀에게 "후배는 정작 아무 의미도 없는데 그걸 어떻게 말하냐. 내가 회사에서 뭐가 되냐."고 되레 화를 내는 상황, 사연녀는 자신이 직접 여성 후배에게 '그러지 마라' 메시지를 보낼지 GO와 STOP의 기로에서 고민했다. 이에 100인의 결정단 중 96명은 따로 연락하지 마라며 'STOP'을 눌렀다. 한편 장윤주는 "이게 끝이 아니고 계속 나를 거슬리게 한다면 초장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소수의견을 냈다. 최종 결과는 'STOP' 90명이었다.
세번째 고민은 '버버링 실종사건'이었다. 고민녀가 시어머니에게 큰마음 먹고 유이자 10개월로 사드린 200만원 상당의 버버리 가방을, 손윗 시누이가 자신이 쓰던 닥스 가방으로 맞바꿔 갔다는 것. 고민녀는 시누이에게 직접 연락해 돌려달라고 해도 될지 고민했다. 그리고 이는 막상막하의 결과가 나왔다. 100인의 결정단은 딱 50 대 50으로 갈라졌다.
스윙스는 연락하라는 'GO'의 입장이었다. 스윙스는 "시누이는 어머니의 성향을 알고 그것을 이용한 것. 무지를 이용한 것. 명절 때마다 계속 그렇게 해오던 것을 봤지만 얘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후 스윙스는 시누이를 향한 디스랩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당신은 엄마 가방 훔쳐갔고, 나는 유이자 혼자 내고 있다.'는 내용의 디스랩에 결정단들은 감탄하며 복수를 보냈다.
양재웅 원장은 "선물은 내가 줌으로써 끝내는 게 맞다. 그 선물을 어떻게 쓸지는 놔둬야. 어머니는 딸에게 줌으로써 행복을 느끼셨을 것. 그냥 그것에 만족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고, 김원중은 "하지만 그 선물은 아이를 봐주신 것에 대한 '대가성 선물'"이라며 나름의 문제제기를 했다. 결국 결정단은 과반수가 시누이에게 연락하지 마라며 'STOP'을 눌렀다.
네번째 고민은 '반반 결혼'이었다. 사연남은 "저와 여자친구의 반반에 대한 생각이 너무 다르다. 지금 서로 연락도 안 하고 있다."고 자신의 고민을 보내왔고, 이후 배우들이 그 분쟁의 현장을 재연했다. 두 사람의 싸움의 원인은 두가지였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결혼 전 학자금 대출 1700만 원을 정리하고 오기를 바랐고, 결혼 후 맞는 설에는 남자친구 집부터 추석은 자신의 집부터 가기를 바랐다. 하지만 사연남은 "당장 어떻게 1700만 원을 구하냐. 이해해 달라.", "명절은 당연히 우리집부터. 명절 아침에 누가 처가를 먼저 가냐"고 화를 냈다. 사연남이 생각하는 반은 결혼 비용, 신혼집, 집안일 정도였다.
사연이 끝나고 스윙스는 "남자 측의 화법이 문제. (그리고) 무려 1700만 원 가지고 맞춰 달라니. 너무 쪼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스윙스는 하하의 "결혼 생활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전부 반반으로 할 수는 없다."라는 'STOP' 선택 이유를 듣곤 'STOP'으로 변심했다. 그리고 100인의 결정단의 생각은 'STOP'이었다. 한 예비부부는 "반반으로 하기로 한 상태. 그러나 남자는 손해보지 않으려 한다. 굳이 시작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다섯번째 고민은 워킹맘이 주인공이었다. 그동안 힘겹게 버텨왔던 사연녀는 아이를 돌봐주시던 어머니, 아버지가 지방으로 내려가시며 퇴사를 고민하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아이는 분리불안. 사연녀는 자신의 커리어보다 아이를 선택하고자 했다. 하지만 사연녀의 친구는 "아이를 다 키워놓으니 내 인생은 뭐가 남았나 싶다. 다시 시작하려해도 어디 하나 불러주는 곳이 없다. 애는 어떻게든 크지만 넌 여기서 관두면 다시는 못 돌아간다. 떠밀려서 관두는 건지 잘 생각해보라."며 사연녀를 말렸다. 사연녀는 퇴사를 'GO' 해야할지 'STOP'해야 할지 고민했다.
하하는 자신의 경험담을 풀었다. 하하는 "와이프가 첫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다가 산후우울증이 왔었다. 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 그런데 그때 둘째가 또 생겼다. 너무 미안했다. 이후에 '네가 하고 싶은 뭐든 하라'고 했는데 또 셋째가 들어섰다. 너무 좋지만 어찌됐든 제 와이프는 아이를 선택. 그 당시를 생각해 저는 'GO'를 눌렀다."고 밝혔다. 유세윤 역시 이에 동의하며 "나는 아이는 어떻게든 큰다는 말이 싫다. 어떻게든 먹고 산다는 말이 좋다."고 말했다.
모든 MC들이 'GO'를 누른 상황, 양재웅 원장만이 퇴사 'STOP'을 눌렀다. 양재웅 원장은 "아이가 변화하는 것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냐. 죄책감을 덜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 'STOP'을 눌렀다. 그리고 (퇴사를 말린) 친구같은 분들이 저에게 많이 찾아 온다. 자신은 경력 단절이 됐는데 남편은 너무 (직책이) 올라가 대화가 안 되는 상황. 우울증이 오고 심하게는 알콜중독도 걸리신다. 그런 분들을 많이 봤기에 죄책감 때문에 자신의 꿈을 쉽게 버리지 않으셨으면."하고 말했다. 결국 100인의 결정단의 마음은 '퇴사'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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