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특정된 가운데, 과거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이 범인에게 한 말이 새삼 화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7월 15일 현장 증거 일부를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고, 그 결과 현재까지 3건의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 수사본부장인 반기수 경기남부청 2부장은 "유력 용의자는 50대 이 모 씨로, 현재 교도소에 복역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어제 이 씨를 조사했지만 혐의를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은 "어제(19일) 언론 보도 이후 이 씨를 조사했다"며 "조사했는데 (혐의를) 부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3년 '살인의 추억' 10주년 기념행사에서 "1986년 1차 사건으로 보았을 때 범행 가능 연령은 1971년 이전에 태어난 남성이고 혈액형은 B형"이라고 말했다. 용의자의 나이가 봉준호 감독이 추론한 것과 일치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영화에도 나온 9차 사건 희생자 여중생의 치마에서 정액이 나왔고, 경찰이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