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멜로가 체질'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이 한걸음 성장하며, 또 다른 출발을 알렸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이 지난 2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주(천우희)와 범수(안재홍)가 두 사람의 드라마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 대본 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소진(김영아), 인종(정승길)-혜정(백지원), 소민(이주빈)-민준(명준) 등 주변 인물들의 멜로 근황을 전했다.

절친 3인방도 마찬가지였다. 진주는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가 성공하며 작품을 추가로 계약하고 업그레이드된 작업실로 이사를 했다. 범수와 작업할 때는 티격태격하다가도 연인으로서는 적정한 온도에서 서로를 토닥이며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은정(전여빈)은 소민을 주인공으로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하며, 죽은 연인 홍대(한준우)를 웃으며 보내줄 수 있었다. 또 유럽으로 떠나기로 한 가운데 떠나기 전 상수(손석구)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한주(한지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고, 전 남편(이학주)으로부터는 아파트 그리고 양도세까지 받게 됐다. 재훈(공명)은 한주의 일침을 통해 눈물을 쏟으며 하윤(미람)과의 관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 이후 하윤과 우연한 재회에서도 성숙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은정은 "나 생각해보니 우리 나이가 너무 좋은 것 같아. 뭔가 다시 시작해도 어색하지 않을 나이 중엔 제일 노련하고, 뭔가를 다시 시작하기엔 좀 애매한 나이 중엔 제일 민첩하고.."라며 서른이라는 나이에 대한 생각을 말했고, 한주는 "갑자기 생기 돈다. 우리 어리고 똑똑한 거구나. 그래도 너네랑 있을 때 똑똑하기 싫어. 수다는 모자란 맛이 있어야 재밌고, 난 너네랑 죽을 때까지 수다 떨거거든"이라고 털어놨다.

마지막 진주의 '우린 오늘도 맛있게 떠들고, 맛있게 먹고, 맛있게 사랑한다'는 내레이션으로 '멜로가 체질'은 완벽한 마무리를 이루었다. 불안했던 일과 사랑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많은 게 달라진 진주, 은정, 한주지만 언제나처럼 함께 맛있게 떠들고, 맛있게 먹고, 맛있게 사랑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잘 살아갈 것임을 암시했다.

이처럼 '멜로가 체질'은 기존 멜로 드라마 공식을 화끈하게 깨뜨리며 예측할 수 없는 신선한 전개와 이병헌 감독 특유의 병맛을 비롯해 곱씹게 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명대사들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률과 별개로 길이길이 회자될 인생작으로 등극했다. 더욱이 실제 존재할 것만 같은 캐릭터 모두가 주인공인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도 수다에 동참하게 이끌며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었다. 한편 '멜로가 체질' 후속으로는 '나의 나라'가 오는 10월 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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