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빅뱅 지드래곤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하며 '승리'라는 표현이 들어가 의도치 않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어 자막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의자에 앉아 스태프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그가 남긴 영어 글귀에는 'Live for yourself(네 자신의 삶을 살아라)', 'let the world turn without you(너 없이 세상이 돌아가게 하라)', 'it`s not the end of the world without you(네가 없다고 해서 세상이 끝은 아니다)', 'don`t take yourself too seriously(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이와 함께 긴 영문글이 적힌 사진 역시 함께 게재했다. 해당 글은 미국 예술가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가 자신의 동성연인에게 보냈던 편지의 내용. 해당 글에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의 시간이고 시간은 우리에게 관대하게 간다. 승리의 달콤함으로 시간을 새겼고 특정한 시간과 공간에서 만나 운명을 정복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가 되면 돌려줘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과정에서 의도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들어가있다. 승리는 버닝썬 사태로 시작해 각종 논란에 오르며 빅뱅 탈퇴는 물론 연예계까지 은퇴한 상황. 현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는 물론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때문에 빅뱅 팬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는 승리의 이름. 지드래곤이 남긴 글귀는 의도치 않게 승리를 다시 불러일으키게 됐다. 지드래곤의 글귀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심장한 SNS 글. 지난 2월 칼 라거펠트의 사망 이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글을 올린 지 8개월 만에 다시 알린 그의 근황에 많은 팬들은 반가워하고 있다.
하지만 승리의 불명예 은퇴를 비롯해 사건 사고가 많았던 빅뱅이기에 우려의 시선도 존재하는 게 사실. 지드래곤이 남긴 이 의미심장한 글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6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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