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황기순이 도박 빚을 다 갚았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개그맨 황기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도박 사실이 알려진 뒤 겪었던 고통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 뉴스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내 몸이 녹아내려가는 것 같더라. 나는 눈을 뜨고 있는데 검은 막이 내려오더라. 앞이 캄캄하다는 걸 처음 느꼈다. 먹고 살 일도 걱정했고 나는 쓰레기니까 살 이유도 없다고 자책했다. 그렇게 2년을 겪었다. 밤에 별이 슬프더라. 참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황기순은 이어 "비행기 표를 살 돈도 없었고 한국에 와서 예전의 황기순으로는 상상할 수 없어서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못 왔다.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없다는 것 때문에 두려웠다. 그런데 김정열씨가 동료들 몇 몇 분의 편지를 갖다줬다. 주병진 선배님은 '기순아 죽지만 말고 살아만 있어라'고 편지를 주셨다. 동료들이 십시일반 가져다 줬을 때 그때부터 조금씩 희망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때 수십 억으로 알고 계신데 가게를 하면서 4~5억 원 정도의 빚이 있었고 필리핀에서 도박을 하며 1억 원 정도 조금 넘는 돈을 빚졌다. 지금은 그 당시의 빚을 다 갚았다. 8년 전후로 다 갚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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