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미라클라스가 최종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인순이 편이 방송됐다. 이날은 수 김경호, 솔지, 허각, 유회승, 미라클라스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순이는 자신의 4년 만에 발표한 신곡인 '행복'을 최초로 선보이며, 행복을 전하는 가사와 따스한 노래 분위기로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경호는 첫번째 순서로 인순이의 '또'를 불렀고, 두번째로 '세종,1446' 팀의 남경주, 정상윤, 김준영은 웅장한 '거위의 꿈' 무대를 보여줬다. 김경호는 포문을 여는 무대에 앞서 "인순이 선배는 모든 장르를 자신화해서 부르는 가수이기에 현재진행형 전설이다. 저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저 역시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무대를 준비한 '세종, 1446' 팀의 남경주는 "거위의 꿈과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 백성을 위해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꿈을 노래로 풀어봤다. 큰 박수 부탁드린다"며 뮤지컬 같은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김경호에게 패했다.
세번째 순서는 방청석에 자리한 아버지를 위한 무대를 준비한 허각. 그는 무대에 앞서 "제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 어머니가 안 계시고 아버지가 사글세 방에서 저희 쌍둥이를 키우셨다. 그 상황에서 저희를 키워야 한다고 마음 먹으셨던 게 정말 훌륭한 것 같다. 아버지 앞에서 떨지 않고 완창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선 임창정 편에서 '소주 한 잔'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허각은 인순이의 노래 '아버지'로 명곡판정단에 406표를 얻어 김경호를 누르고 1승을 기록했다.
네 번째 순서는 EXID의 솔지였고, 그는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를 선곡했다. 솔지는 "신나는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오겠다"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솔지는 반짝이는 의상으로 섹시퀸의 매력을 뽐내며 소름돋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인순이는 "저는 그냥 '밤이면 밤마다'에 트위스트 비슷하게 했는데 저렇게 요염하게도 시작하면서 표현할 수 있구나 생각했다. 안무도 하면서 노래하기 쉽지 않은데 완벽하게 해냈다"고 극찬했고 415표를 얻어 허각을 누르고 1승을 기록했다.
다섯 번째 무대는 미라클라스(박강현, 한태인, 정필립, 김주택)로 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마지막 순서는 유회승으로 결정됐다. 미라클라스는 인순이의 '실버들'을 선곡해 "원곡이랑 다른 편곡을 했다"며 자신감을 뽐냈다. 이어 멤버 정필립은 "오늘 무대를 보신 분들이 따뜻함을 안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하기도.
이어 미라클라스의 폭풍 성량을 자랑한 무대에 인순이는 "희자매 때로 돌아가서 스무살의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도입부였고, 후반부로 가면서 격정적이었는데 몰입해서 봤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유회승은 인순이의 '엄마'로 감성 넘치는 무대를 뽐냈다. 그는 무대를 지켜봤던 이들에게 가슴 뜨거운 감동을 전하며 눈물겨운 무대를 선사했으나 미라클라스가 2연승으로 최종우승을 기록했다.
인순이는 "'실버들'은 42년 전에 데뷔하면서 어린 나이에 불렀다. 이 노래로 시작해서 지금 부르는 노래까지 많은 후배들이 정말 멋지게 부르면서 생명을 불어넣어 주어서 감사하다. 이 시간은 저한테는 또 다른 추억의 페이지가 되어 한참동안 잊지 못하고 감동에 젖어있을 것 같다"고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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