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혜윤, 최유청PD/사진=MBC 제공
선혜윤, 최유청PD/사진=MBC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선혜윤PD가 실제 두 아이의 엄마로서 바라본 '공부가 머니?'에 대해 밝혔다.

31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 M라운지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선혜윤PD와 최유청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부가 머니?'는 공부하는 자녀들과 고민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교육비는 줄이고 자녀의 재능은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교육법을 제시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지난 8월 파일럿 2회 방송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공부가 머니?'는 폭발적인 화제성을 얻었던 바 있다.

그러나 방송에서 임호가족이 34개의 사교육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불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날 선혜윤PD는 "임호씨네 부부가 과도한 사교육으로 인해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 솔루션을 제시하다보니 사교육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파일럿 2회도 그렇고 저희가 현재 3회까지 녹화를 마쳤는데 사교육을 조장하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마들의 막연함과 불안함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입시만 다루지 않을 것이다. 이후에 특성화 고등학교를 다니며 직업을 준비하는 분들도 다루려고 하고 있고 입시를 교육의 목표로 보고 다루는 프로그램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혜윤PD/사진=MBC 제공
선혜윤PD/사진=MBC 제공

'공부가 머니?'의 MC는 신동엽과 유진이 맡았다. 신동엽이 MC를 맡은 것으로 화제가 된 이유는 실제 선혜윤PD와 부부사이이기 때문.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서 선PD는 "사실 와전이 된 부분이 있는데 제가 MC를 섭외한 것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 있을 때 제작사가 (신동엽에)컨택 했고 저는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될지 몰랐다"면서 "평소에 공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 우연히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공부가 머니?'에서는 대한민국 교육계 어벤져스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1회에선 前서울대 입학사정관 現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 진동섭, 교육계 미다스의 손 에듀맘 멘토링 대표 최성현, 아동심리 전문가 손정선 등이 출연한다. 여기서 또 논란이 된 부분은 전문가를 홍보해주는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파일럿 방송 이후 전문가로 출연한 사람들의 신상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했다.

선혜윤PD는 "전문가들에 대한 지나친 홍보효과를 주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한번만 봐 달라. 정보전달이 목적이지 컨설팅을 강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집이나 학습지, 학원의 노출에 대해서는 "파일럿 당시 방송이 나가고 피드백을 보니까 실제로 원하시는 것은 구체적인 정보더라. 방송에서는 특정한 학원이나 문제집, 학습지가 나가는 것에 최소화하겠지만 마냥 나몰라라할 수는 없어서 다른 컨텐츠를 통해서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에서 얘기를 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걱정이다. 앞으로도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인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보이기도.

실제로 선혜윤PD는 초등학생 두 아이를 둔 엄마다. 그는 "녹화 때마다 매번 운다. 어머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 자신이 겪는 시행착오를 떠올리면 눈물이 난다"며 "어느날 아들이 '엄마는 엄마 역할을 다 안하면서 왜 나를 혼내기만 해?'하더라. 엄마로서 아이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고민을 했었는데 일하는 엄마라는게 아이 입장에선 엄마 역할을 잘 안한다고 느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마음이 씁쓸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공부가 머니?'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반성하고 고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파일럿 방송 당시에도 반성을 하고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시키고 있던 학습지를 몇 개 정리했다고 털어놓기도.

마지막으로 선혜윤PD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 미흡한 부분들은 따끔하게 지적해주시면 좋겠다.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부가 머니?'가 여러가지 논란 속에도 높은 화제 속에서 첫방송을 시작한다. 선혜윤PD의 말처럼 '공부가 머니?'는 대한민국 학부모들에게 선기능으로 작용될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는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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