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MBC 방송화면 캡처
JTBC,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눈도장을 단단히 찍은 김혜윤이 이번에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2019년 들어 발견한 그야말로 보석 같은 배우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방영한 JTBC 드라마 'SKY캐슬'(연출 조현탁 / 극본 유현미)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캐슬 안에서 자식의 교육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부모들의 처절한 욕망을 그린 풍자 드라마.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크게 흥행했다.

김혜윤/사진=민선유 기자
김혜윤/사진=민선유 기자

당시 김혜윤은 염정아(한서진 역)과 정준호(강준상 역)의 큰딸이자 서울 의대 지망생인 '강예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엄마 한서진의 야망을 유전자로 물려 받은 탓에 1등이 늘 당연했던 예서는 누군가 자신보다 앞서가는 모습을 두고보지 못하는 안하무인 캐릭터다. 자칫 밉살스러울 법한 역할이었지만 김혜윤은 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혜윤은 특히 염정아, 정준호, 김서형 등 내공이 깊은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연기 합을 맞추면서도 기에 눌리지 않은 채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 여러 명장면들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또래 배우 김보라(김혜나 역)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가 하면, 어느날 옆집으로 이사온 찬희(황우주 역)를 짝사랑하기도 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만들어냈다.

이후 김혜윤은 첫 주연작으로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연출 김상협 / 극본 송하영·인지혜, 이하 '어하루')를 택했다. '어하루'는 순정만화 속 캐릭터들이 자아를 찾게 되면서 작가에 의해 주어진 운명을 바꾸려는 내용으로 초반 시청자들로 하여금 세계관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김혜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이 같은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원작 웹툰과 다소 달라진 성격에도 다양한 표정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남주인공 로운을 비롯해 이재욱, 정건주, 김영대, 이나은, 이태리 등 등장인물 누구의 옆에 있어도 어색함이 없는 케미스트리 또한 극의 묘미를 더한다.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지만 신박한 설정과 독특한 스토리 전개로 1020 시청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하루'. 그 바탕에는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는 김혜윤이 있다. 'SKY캐슬'에 이어 2019년에만 2작품 연속 흥행을 견인 중인 김혜윤의 앞으로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어하루'는 매주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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