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사진=황지은 기자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을 바탕으로 하는 뮤지컬 '보디가드'가 3년 만에 돌아와 눈과 귀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렸다. CJ ENM 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 배우 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 이동건, 강경준이 참석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가수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룬다. 최고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화려한 부활을 재현할 '레이첼 마론' 역에 역대급 파워 보컬리스트 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가 출연한다. 당대 최고의 팝스타를 지켜내는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에는 이동건, 강경준이 무대에 오른다.

김선영은 "뮤지컬 데뷔 전에는 계속 노래한 사람인데, 데뷔 후에는 가요나 팝 부를 기회가 별로 없었다. 휘트니 휴스턴이 맡았던 역할로 그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내 인생에 언제 또 올까라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며 "사실 잘해야 본전이지 않나. 13곡을 불러야 했고, 에너지와 체력을 요구하는 춤이 있어서 처음에는 못한다 했는데 노래로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뿌듯할 것 같았다. 이번에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지금도 연습을 한 달 진행되면서 넷 다 항생제를 먹고 있다. 체력과 에너지를 요하는데 그런 연습 과정이 있으니 무대 위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강하고 센 캐릭터라서 정서적으로 매 순간 괴로웠는데 이건 1차원적으로 육체가 괴롭다. 이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승화될 거라 믿는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박기영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아름다운 노래들을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전문적인 배우가 해야 할 역할 같아서 선뜻 뮤지컬 출연을 결정 못했는데 휘트니 휴스턴이라고 해서 단번에 결정했다. 언제 또 이렇게 멋진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걸 걸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사진=황지은 기자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사진=황지은 기자

손승연은 "난 3년 전에 하고 다시 이 역할을 맡아 한 번 더 연기하게 됐다. 3년 전보다 지금 하게 된 게 더 행운이고 행복하다. 무엇보다 '프랭크' 오빠들이 젊어져서 좋다"고 너스레를 떤 뒤 "3년 전에는 뮤지컬이 처음이라 정신이 없었다. 손승연이라는 가수를 생각하고 보러 왔는데 못볼 정도는 아니네라는 평만 들었으면 하는 최소한의 바람만 있었는데, 지금은 구석구석 몰랐던 드라마적인 요소들을 찾아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해나는 "고등학교 때 노래를 처음 시작했는데 뮤지컬 해보는 게 어떻겠냐 이야기를 되게 많이 들었었다. 뮤지컬은 연기도, 춤도, 노래도 되어야 하더라. 그때는 부족한 것 같아 나중에 최종적으로 뮤지컬 배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2년 전 좋은 기회에 시작하게 됐고, 재밌다 보니 이어서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동건은 "내가 감히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어렸을 때 만났던 영화 '보디가드'로 가슴에 남아있는 여운, 음악들, 캐릭터들이 내 앞에 딱 왔을 때 거부하기 힘들었다. 솔직히 내 캐릭터는 춤과 노래도 안 해서 열심히 노력을 해보면 무대 위에서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조금 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윤희가 (내가 뮤지컬을 한다니) 너무 좋아해줬다. 조윤희도 나랑 나이차가 많이 나지 않다 보니 같이 '보디가드'라는 영화를 공유하고 있는 세대이지 않나"라며 "'그 영화에 멋진 역할을 오빠가 한다니 걱정은 되지만, 너무 잘됐다. 부디 잘하기를 바란다'고 하더라. 응원과 우려를 표현하면서도 기대하는 눈치라 준비 잘하면서 누구보다 더 좋은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사진=황지은 기자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사진=황지은 기자

강경준은 "연습실 가는게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 네 분 목소리가 다 다른데 연습실 가면 그 라이브를 매일 들을 수 있다.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며 "극중 '프랭크'의 프로페셔널한, 예민한 부분을 설명하기가 내가 약간 부족한데 연습을 통해서 많이 채워나가고 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 나름 내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내면에 있는 따뜻함이라 그런 부분을 2막에서 강조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알렸다.

올 겨울 전 세계를 강타했던 영화 '보디가드'의 추억과 함께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을 담아내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모두에게 2019년 가장 완벽하고 화려한 마무리를 선사할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28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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