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한예슬이 뷰티 어벤져스를 이끄는 메인 MC로서 남다른 열정을 선보였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쌀롱'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이민희PD, 한예슬, 차홍, 이사배, 조세호, 홍현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9월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던 '언니네 쌀롱'이 정규 편성돼 금의환향했다. '언니네 쌀롱'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메이크오버 토크쇼.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메이크오버를 선보인 게스트는 개그맨 김수용과 최현석 셰프였다. 정규 편성 첫 회에 등장할 게스트로는 예비 부부 간미연과 황바울이라고 밝혀졌다.
'언니네 쌀롱'은 뷰티쇼하면 떠오르는 20, 30대 여성이 아닌 40대 남성과 커플을 초반에 보여주며 결다른 뷰티쇼의 탄생임을 알렸다. 이민희 PD는 "이러한 게스트 구성이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시청층을 타겟팅한 것이냐"는 질문에 "김수용 선배님과 최현석 셰프님의 출연이 의외라는 것이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민희PD는 "저희가 게스트를 섭외하는 기준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 연령도 국적도 상관없다. 젊은 20, 30대 여성만이 패션 뷰티프로그램의 타겟이라는 생각을 깨고 싶다. 고정된 미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니즈에 맞춰서 차별화를 주는 메이크 오버쇼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민희PD는 정규편성 이후로 바뀐 점으로는 "우수사원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민희PD는 "우수사원에 선정된다고 저희가 큰 베네핏을 드리는 건 아니다. 그런데 우수사원을 뽑게 되니 더 열성적으로 임하시더라. 그런 부분이 방송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희PD는 페네핏을 원한다는 출연진들의 말에 "저희가 오픈 첫날 아니냐. 살롱이 확장되면 베네핏 제도를 넣겠다"고 덧붙였다.
맞춤 메이크오버쇼가 펼쳐지는 '언니네 쌀롱'을 이끄는 대표는 다름 아닌 한예슬. 한예슬은 한국의 워너비스타이자 대표 트렌디세터로 불리는 인물. 한예슬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누리꾼들과 자신의 뷰티와 패션에 대해 소통하기 시작해 그의 뷰티쇼 MC 도전이 더욱 눈길을 끈다. 거기다 한예슬은 '언니네 쌀롱'으로 처음 예능 MC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한예슬은 "항상 뷰티와 패션 쪽에 관심이 많다가 이 프로 제안을 받았을 때 그동안 기다려온 프로그램 아닐까 싶었다. 기쁜 마음으로 출연을 마음 먹었고 멤버들과 즐겁게 출연 중이다. 나날이 설레는 중이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예슬은 최근 유튜브 도전한 것에서 나아가 MC 도전을 하는 것에 대해 "제가 2001년 슈퍼모델로 데뷔해 20년 가까이 연기자 생활을 했다. 내년이면 마흔이라는 나이에 다다른다. 앞으로 왕성히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주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동안 걸어왔던 길과 다른 길을 걸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또 시대가 바뀌어서 소통에 맞는 매체가 많이 생기지 않았냐. 시대의 흐름에 맞게 두려워하지 말고 해보고 싶은 것을 원없이 해보고 막을 내리면 어떨까 싶어서 유튜브에도 도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활활 태우고 장렬히 전사하겠다"고 열정 넘치는 예능에 도전하는 포부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메이크오버쇼를 책임질 뷰티 어벤져스로는 한혜연, 차홍, 이사배가 출연한다. 세 사람은 이미 국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뷰티 전문가들이다. 한혜연은 제작발표회에 자리하지 못했지만 다른 두 뷰티 전문가인 이사배와 차홍은 "다양한 뷰티팁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차홍은 " 이 프로가 정말 힐링이 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니네 쌀롱'에는 뷰티 어벤져스 뿐만 아니라 쌀롱 매니저로 활약하면서 입담을 뽐낼 조세호와 홍현희도 출연한다. 홍현희와 조세호는 예능이지만 뷰티의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캐릭터 잡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꼈다고.
홍현희는 "사실 저는 예능이라 생각해서 파일럿 때도 좀 재밌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댓글에서 이질적이다는 의견이 많더라. 그래서 상처받기보다는 이걸 어떻게 잡아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제가 조세호 선배님에게 가장 먼저 한 것도 그 질문이었다. 선배님께서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저는 전문가도 아닌데 아는 것도 없고 너무 무게를 잡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매회 배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호는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할 때 저도 '왜 내가 저기 앉아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PD님께 물으니 '고객님들이 편안하게 즐기게 해주시면 어떨까요? 하시더라. 그래서 게스트 분들이 메이크업을 받는데 지루하지 않게끔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출연진들은 '언니네 쌀롱'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들을 뽑아봤다. 조세호는 유병재와 배우 김응수를 언급했고 홍현희는 자신의 동료 개그우먼들이라고 답하며 "저도 남편과 출연하고 싶다"며 열의를 내비쳤다. 차홍은 김완선, 김수미, 현미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홍은 "뷰티는 인생에 있어서 즐거움이자 자신을 케어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며 "이 분들은 자신만의 트레이드마크가 정확하지만 대중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일생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연예인도 20~30년 똑같은 머리, 똑같은 메이크업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 분들에게 전환점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사배도 '슈스스' 한혜연을 꼽았다. 이사배는 트레이드마크인 한혜연의 아이라인에 변화를 한 번 주고 싶다고.
이민희PD는 게스트들이 연예인 중심으로만 갔을 때의 한계점을 지적하는 질문에 "저희는 일반인을 메이크오버하는 프로가 많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히려 연예인처럼 늘 지속적으로 몇십년간 같은 스타일리스트와 하면서 한 스타일을 고수한 분들을 통해 뷰티 팁을 전할 것이다. 무조건 획일화된 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넓은 의미로 개개인의 매력을 지향하는 중이다"며 결다른 뷰티쇼를 목표로 함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규편성된 MBC '언니네 쌀롱'은 오는 4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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