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사진=민선유기자
MC몽/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9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MC몽이 가요계에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MC몽은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로 약 9년 만에 컴백했다. 그간 병역 기피 논란으로 인해 방송계에 얼굴을 내밀지 못했던 MC몽은 정면돌파를 택했다. 그리고 그 방법이 어느 정도 통한듯 했다.

이번 타이틀곡 '인기'는 벌써 발매된 지 약 3주가 됐는데도, 여전히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음원 발매 당일에는 1위를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음감회에서 MC몽은 "인기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기가 대중들이 주는 힘이자 정답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인기'는 송가인의 피처링으로 화제가 된 곡이기도 했다. MC몽은 "국악적인 보컬이 필요해 음악을 전달했다. 음악만으로 평가하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가인 역시 타 기자간담회에서 "노래를 듣고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음악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들은 자신의 가수가 MC몽과 엮이는 것을 불편해했고, 송가인도 이를 의식한듯 새 앨범 수록곡 후보 중 MC몽의 3곡을 제외시키기도 했다. 당시 송가인 측은 "새 앨범의 콘셉트와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늘(5일) 아이즈원의 수록곡에 MC몽이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이즈원의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의 12번째 수록곡인 '오픈 유어 아이즈'가 MC몽이 작곡한 노래라는 것. 해당 앨범에는 '블랙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작곡명이 올라갔지만, 이는 MC몽의 또 다른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이즈원 팬들은 혹여나 MC몽의 곡이 앨범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대중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 대중들은 여전히 MC몽을 불편해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다. 송가인부터 아이즈원까지, 최근 가요계에서 내로라하는 대세들에게도 그의 손은 닿았다.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MC몽. 그의 '인기' 가사처럼 위기에서 패기로, 패기에서 인기로 올라갈 수 있을까. 9년 만에 컴백한 MC몽의 이름이 매일 곳곳에서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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