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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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일본 나고야 단독 개최를 앞둔 '2019 MAMA'(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의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일부 팬들은 개최지에 불만을 표하며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Mnet 측은 공식 SNS를 통해 '2019 MAMA'에 참석할 아티스트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갓세븐, 트와이스, 마마무, 몬스타엑스, 세븐틴, 아이즈원, 청하 등 쟁쟁한 K팝 아이돌이 올해 'MAMA'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31일에는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까지 추가로 이름을 올리면서 벌써부터 호화로운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MAMA'는 앞서 지난 9월 일본 나고야로 개최지를 밝혔을 당시부터 비판에 직면해왔다. 한일 관계 경색으로 개최지 선정에 대해 MAMA 사무국 차원에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정치 이슈와는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Mnet 측의 설명이었다.

이에 Mnet 측은 일본 나고야 돔 개최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MAMA'를 만들고 아시아 최고 음악 시상식으로서 위치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 소비자들은 최근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대규모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개최를 택한 점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외에서 큰 파급력을 자랑하는 K팝 아이돌의 출연, 이에 뒤따를 시상식의 당연한 흥행은 특히 우려를 낳는 대목이었다.

올해 홍콩자치정부의 범죄인인도법(송환법) 제정 추진을 계기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홍콩을 장소 선정에서 배제해야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자국 시상식의 일본 개최 강행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다. 뿐만 아니라 나고야는 소녀상 작품 철거가 이뤄진 곳이라는 점도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따라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시상식 보이콧 움직임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MAMA'는 올해의 가수와 올해의 노래, 남자그룹상 등 부문별 후보가 공개된 후 투표 진행 중에 있다. 시상식 전 진행되는 투표 역시 시상에 반영이 되는 만큼, 그간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가 상을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합심해 투표에 힘써왔다.

그러나 올해 일부 팬들은 일본 나고야 단독 개최를 비판하며 투표는 물론 시청 등 어떤 차원에서도 시상식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가 시상식에 참여하더라도 마찬가지라는 것.

개최지 공개 후 꾸준히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는 올해 'MAMA'. 과연 이번 시상식이 논란을 딛고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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