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보좌관2'가 더 새롭고 꽉 찬 스토리로 각자의 야망을 위해 달린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곽정환 PD를 비롯하여 배우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보좌관2-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다. 배신과 보복이 난무하는 냉혹한 정치 세계에서 치열한 삶을 살며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았다.
곽정환 PD는 "시즌1에 비해서 시즌2는 훨씬 더 복잡하고 미묘해지면서 강렬해졌다. 사실 시즌1에서 굉장히 큰 사건이 있었다. 두 사람의 죽음을 겪고 관계들이 복잡 미묘하게 양상이 달라졌다. 주인공들과의 관계가 미묘해졌다. 서로를 의심하면서도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협력하고 나아가야 한다. 스토리 측면에서 더 강력해졌다"고 말했다.
현실 정치를 담았냐는 물음에는 "현실 정치를 연관 지을 수 밖에 없다. 원래 법무부 장관 대신 교육부 장관을 하려고 했다. 당시 'SKY캐슬'이 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님과의 대화에서 바뀌게 됐다. 현실 정치와는 의도치 않게 비슷한 부분이 있다. 중요한 건, 보는 것에 있어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는 거다. 사회적으로 우리 현실의 메시지를 담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게 중요한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현실을 반영하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뿌듯하고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3일 10부작으로 종영한 '보좌관' 시즌1은 최고 시청률 5.6%에 달하며 엄청난 화제성을 모았다. 송희섭(김갑수 분)의 수석보좌관에서 이제는 국회의원이 된 장태준(이정재 분)는 모든 것을 되돌려놓으려 한다. 희섭에게 숨겨둔 칼날을 겨누며 새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이정재는 국회의원이 된 소감으로 "시즌2에서는 장태준이 국회의원이 된다. 시즌1 인물들과 또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건 들었다. 첫 도입부가 현충원에서 시작하는 대본을 받았다. 국회의원이 되고 현충원에서 시작하는 신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무겁더라. 제가 설정했던 생각들을 다시 정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석만의 사망 이후 더욱 단단해진 강선영(신민아 분)과 장태준의 4급 보좌관으로 채용된 윤혜원(이엘리야 분), 그리고 장태준에게 실망해 강선영의 8급 비서가 된 한도경(김동준 분)까지 싸움을 위한 준비는 완벽하게 마쳤다.
신민아는 시즌2에서 박효주와 호흡을 맞춘다. 신민아는 "시즌2에서는 푸근한 언니 같기도 하고, 믿음직스러운 언니 같은 보좌관이 생겼다. 현장에서 같은 또래고, 같은 여자라 편하게 대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다. 저는 보좌관이 바뀌어서 걱정했었는데, 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 변화에 대해 "시즌1에서 선영이 초선의원으로 겪어야 할 일들, 막히는 일들이 있었다. 시즌1 마지막 신에서 선영이의 보좌관이 의문사를 당하면서 주변 관계에 대한 의심과 배신감이 생겼다. 복합적인 감정들을 가지고 여전히 앞으로 나가는데 부딪히는 상황을 겪는다. 계속해서 많은 사건과 마주치기 때문에 감정선이 더 단단하고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엘리야는 승진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송희섭 의원을 모실 때와는 다른 게 정말 존경하고 모시고 싶었던 장태준 보좌관이 의원님이 되셨다. 보좌관으로 열심히 고군분투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를 들은 김갑수는 "드라마상 시즌1 때는 제 밑에 굉장히 많았다. 시즌2가 되니까 다 떠나버리고 한 명 정도 남았다. 운전하는 기동이 한 명 남았다. 다 가버렸는데, 다 이정재 곁으로 갔다. 이엘리야가 이정재를 존경한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다. 원래 내 밑에 있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준은 "저는 김갑수 선배님과 연기하게 되서 너무 영광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는 장태준에게 실망하고 강선영으로 옮기지 않나. 인턴일 때의 어리버리한 모습보다는 의원실에 적응해서 익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관건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곽정환 PD는 "박효주는 끊임없이 장태준 의원을 싫어하는 인물로 나온다. 조복래는 알 수가 없는 인물로 등장한다. 장태준에게 득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 끊임없는 긴장감이 조성되면서 외롭고 힘들게 싸움을 해나가는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장 에피소드로 이엘리야는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김갑수, 이정재, 신민아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배려 많이 해주셨다. 웃으면서 연기할 수 있도록 즐겁게 해주신다.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 행복했다. 각자의 모습이 다른 것에서 오는 즐거움이 있다"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시즌제에 대해 곽정환 PD는 "시즌제에는 장단점이 있다. 제일 좋은 점은 시즌1을 보신 분들에게 확실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거다. 시즌1의 기대감을 안고 시즌2를 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장점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좀 더 준비를 열심히 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시즌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다음 시즌에 대한 상상도 펼치고 있지만, 상황을 봐야하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청 포인트에 대해 "시즌1에서는 연출이 돋보였다. 시즌2는 이야기가 다르다. 관계가 변하면서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시즌1 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해진다. 이상한 일이지만, 시즌2의 관전 포인트는 저마다 다른 신념과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각자의 연기력 대결을 하는 거다. 놀라운 흡인력과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불꽃 카리스마 대결이 제일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장태준의 외롭지만 고독한 싸움이 성공할 것인가를 봐달라"라고 말했고, 이정재는 "배우들과의 호흡도 좋았지만, 현장 호흡도 좋았다. 전체적인 호흡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신민아는 "시즌2에서 더 많은 인물들이 합류하면서 단단해지고 폭넓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볼거리가 다양해진다"고 했다. 김갑수는 "이 나이에 들어서면서 나쁜 사람, 악한 사람들이 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사람들이 권력을 갖고, 성공을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그런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서 반성을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이엘리야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많지 않나. 관계성에서 오는 긴장감이 큰 관전 포인트다. 다양한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을 보면서 공감해주실 수 있을 거다. 다양한 감정을 느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준은 "저희의 서브 타이틀의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저희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딱 두 배 더 탄탄해진 보좌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기대하는 시청률로 이정재는 "시즌1보다는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김갑수는 "사실 시즌1 때 시청률 내기를 했다. 이번에도 5.6%는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동준은 "11.2%를 노려보겠다"고 했다.
한편 '보좌관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월, 화요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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