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나예진 기자]독립의 별을 따라 떠나는 탐사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연해주의 독립운동가들의 자취를 따라가 보는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녀들은 연해주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았다. 최희서는 신혼여행을 잠시 미루고 선녀들과 함께 역사여행을 온 것으로 전해져 그들을 감동케하기도. 3.1운동과 임시정부 출범 100년을 맞이해 이들은 독립의 별의 자취를 따라가보기로 했다.
이들은 재러동포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준 신한촌을 찾았다. 실제로 러시아에 살았던 동포들은 을사늑약 이후 러시아 최초 한글신문 ‘해조신문’을 발간하며 독립을 위해 힘썼다고. 헤이그특사의 이상설 역시 러시아에서 성명회를 조직했다. 신한촌에 도착한 다섯 사람은 ‘연해주 신한촌 기념비’를 발견했다. 그들은 이 곳에서 ‘숨겨진 영웅’ 최재형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최재형은 러시아에서 선장으로 일하던 양아버지를 만난 후 많은 부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여전히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고, 결국 가족들과 한인들이 살았던 연추로 돌아왔다고. 이후 그는 한인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면서, 후손들의 교육을 위해 32개의 학교를 설립했다고 전해졌다. 그가 독립자금에 바친 금액이 현재로 따지면 1년에 한화 136억 원 정도라고. 선녀들은 “동포들을 위해 그렇게 쓰셨다는 게 너무 존경스럽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다섯 사람은 구 일본 총영사관을 찾았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이 곳은 연해주 독립투사들을 고문하는 장소였다고. 총영사관 지하에 감옥이 있다는 말에 선녀들은 분노했다. 실제로 경찰 간부 기토 가쓰미 통역관은 돈을 빌미로 밀정을 포섭해 번번이 독립운동을 방해하고, 독립운동가를 고문했다고. 현재에도 연해주 지방법원에는 과거 지하 감옥의 창문 자리가 남아있었고, 도심 한 가운데 감옥이 있었다는 사실에 모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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