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공주, 아이비, 정선아, 전나영, 최재림, 김우형/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윤공주, 아이비, 정선아, 전나영, 최재림, 김우형/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뮤지컬 '아이다'가 피날레 시즌으로 돌아와 그 화려한 마지막의 서막을 열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의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아이다'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윤공주, 전나영, 김우형, 최재림, 정선아, 아이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Every story is a love story', 'Fortune favor the brave', 'My strongest suit', 'Another pyramid', 'The gods love nubia', 'Elaborate lives', 'Dance of the robe' 등의 넘버가 시연됐다.

뮤지컬 '아이다'는 디즈니가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과 같이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지 않고 오로지 뮤지컬만을 위해 만든 최초의 작품이다.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다'는 이집트가 인근의 모든 국가들과 그 백성들을 노예화하던 시절, 혼란기에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친숙하게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아이다' 이야기 흐름 속 국가 간의 갈등, 인종 차별 문제 등은 현재의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해 더욱 큰 울림을 선사한다.

'아이다'는 한국에서 2005년 초연 이후 단 4번의 시즌만으로 총 732회 공연을 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그런 '아이다'가 피날레 시즌으로 다시 찾아왔다. '아이다'는 이제껏 아이다를 빛낸 역대 멤버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과 함께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총 20명의 앙상블과 감동의 무대를 열 예정이다. 아이다 역에는 윤공주, 전나영이, 라다메스 역에는 김우형과 최재림이, 암네리스 역에는 정선아, 아이비가 출연한다. 전나영과 최재림은 '아이다'에는 이번 파이널 시즌으로 첫 합류했다.

전나영은 "저는 한국 무대에 서는 것도 오랜간만이라 너무 떨렸다. '아이다'는 제가 네덜란드에서 뮤지컬을 처음 본 작품이라 특별하다. 저는 아시다시피 네덜란드에서 태어나고 저의 조국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다. 이 무대에서 아이다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그 생각으로 떨리는 마음을 이겨낸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재림은 "저는 일단 첫공을 엄청 재밌게 했다. 사실 우형이 형님이 2010년에 '아이다'를 했을 때 제가 운이 좋게 공연 준비하는 걸 본 적이 있다. 그 때 '꼭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번 떨어지고 마지막 시즌에 합류하게 됐다. 마지막인만큼 즐겁게 하고 있다. 배우들이 너무나 뜨겁게 새 시즌하고 있어서 즐겁다"고 피날레 시즌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10년동안 '아이다'에 참여하고 있는 정선아와 김우형은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김우형은 "제가 '아이다'에 10년에 걸쳐 3번 합류하고 있다. 눈물나게 감격스럽다. 첫공 올렸을 때 눈물이 많이 나더라. 유일하게 제 스스로 허락하는 눈물이 있는데 특히나 이 작품에는 많은 눈물을 쏟아내면서 연기한다. 그런 마음이 무대에서 충만하게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첫공 소감을 전했다.

정선아는 "저도 10년동안 세 시즌을 함께 하고 있다. 첫 공연 때는 실수를 많이 했는데 실수했는지도 모르게 너무 재밌게 공연했다. 함께 하는 이 무대가, 공연이 너무 소중하다. '아이다'는 한 배우가 세 번을 할 정도면 이 뮤지컬을 아껴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아이다'가 또 한다면 또 했었을 것이다. '아이다'에 대해 큰 사랑이 있어서 시작부터 막공처럼 즐겁게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두 번째 공연에 합류하는 아이비는 "이전에는 보여주려고 애썼던 것 같다. 제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 최대한 즐기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모습이 관객 분들께도 비쳐줬으면 좋겠다. 더욱 노력해서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 지켜봐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김우형은 "지금 일주일 째 공연을 했는데 많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저희가 힘이 난다. 이번 시즌은 여느 시즌과 정말 남다른 신념과 각오가 생긴다. 저희가 공연 준비할 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말을 했다. 낮 공연이 끝이다고 말하고 내일 공연 몰라, 오늘 죽을래라는 말을 주고 받는다. 제가 쇼케이스 때도 관객 분들에게 약속드렸다. 매회 공연마다 역대 최고의 '아이다'를 전하겠다. '아이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아이다'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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