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故 설리 비보가 전해진 지 42일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 9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인지 타살인지 주변인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하라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현재 구하라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 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움을 전한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었다. 우울증을 앓고 있던 구하라는 자신의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매니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구하라는 일본 소속사를 통해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이제 마음 강하게 먹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자신을 걱정해준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지난 달 13일 새 싱글 '미드나잇 퀸'을 발매하며 새롭게 일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하라는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지속했고 하루 전인 23일에는 자신의 SNS에 "잘자"라는 글과 함께 침대에 누운 셀카 사진을 게재하기도. 사진 속 구하라의 모습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또한 지난 19일 도쿄 칭하이 Zepp도쿄에서 열린 전국투어 공연에서 "내가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실망시키지 않도록 일본에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구하라는 결국 오늘(24일)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오늘은 구하라의 절친이었던 故 설리가 사망한 지 42일밖에 되지 않은 날이기에 더욱 슬픔은 컸다.
故 설리는 지난 10월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소견을 내놓았고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봤다.
이 같은 비보에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설리와 함께 했던 사진들을 게재하며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 "눈물이 멈추지 않아 아직도 믿기지 않아 수많은 사진들 속 예쁜 진리 진리야..진리야"라는 글을 통해 추모했다.
또한 SNS 라이브 방송에서는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고 이렇게 인사할 수 밖에 없어 너무 미안하다. 그 곳에 가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故 설리에게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했던 구하라였지만 그의 약속은 단 42일 동안만 지켜지게 됐다. 연이은 비보에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인 상태다. 내일(25일) 예정됐던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제작발표회는 일정을 연기했다. 하리수는 "안타깝게도. 정말 너무 슬프다. 하늘에선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구하라를 추모했고 허지웅, 채리나, 딘딘 등도 동참했다. 이 외에도 많은 네티즌들은 구하라와의 이별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하 구하라 측 입장전문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구하라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큽니다. 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움을 전합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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