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야노시호가 사랑이와 동갑인 넴파르넷의 아픔에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SBS '희망TV'에서는 심혜진이 아프리카의 넴파르넷 모녀와 만나 아픔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야노시호 인사만 한채 장신구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에스더 잉가네와 인사를 했다. 디자인도 직접, 구슬꿰기도 손수 만들어 수입을 얻는 에스더 잉가네. 그러나 하루종일 바닥에 앉아 구슬을 꿰어도 지난달 수입은 600실링(한화 7200원)이었다고.
야노시호는 사랑이와 동갑인 이 아이 넴파르넷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아이는 온몸에 퍼져있는 피부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야노시호는 "너무 딱딱했다. 사람의 피부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딱딱했다. 마치 흙이 피부에 달라붙어있는 것 같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엄마 에스더 잉가네는 "태어날 때는 이렇게 심하지 않고 일부만 그랬다. 집에 있는 소 2마리를 다 팔고 돈도 빌려서 병원 진료받고 약을 받았었다. 그래서 좀 나아졌는데 지금은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해 더 심해졌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넴파르넷은 가려움을 호소하며 씻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노시호는 넴파르넷의 씻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 눈에 봐도 더러운 물, 오히려 독이 될 것 같은 이 물로 매일 온 몸을 씻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엄마 잉가네는 "아이는 이렇게라도 씻을 수 있어 감사하다. 태어나 단 한번도 깨끗한 물로 씻어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야노시호는 이들과 함께 병원에 가기로 했다. 그 전에 야노시호가 가장 먼저 넴파르넷에게 해주고 싶었던 것은 깨끗한 물로 씻겨주는 일.
야노시호는 아이가 씻는 것을 도와주고 보습제를 직접 발라줬다. 그는 "진짜 건조하다. 씻어도 그대로다. 달라진 게 없다. 씻겨주고 나니 아이의 상태가 더 걱정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의사는 넴파르넷의 병을 어린선의 한 종류로 진단했다. 그는 "태어났을 때부터 증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유전병일 확률이 높다. 피부가 두꺼워지고 딱지도 생기고 그리고 매우 건조하다. 상당히 심각한 상태다. 하지만 치료용 보습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이반 사람들처럼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을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러운 물로 씻으면 피부가 갈라져 있어서 감염이 일어날거다. 하지만 반드시 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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