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지수 기자]정영주가 2019년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다운 대배우 면모로 압도적인 무대를 꾸렸다.
23일 토요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유열 편'에서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출격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으로 연이은 우승에 최종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정영주는 이날 무려 416점의 높은 점수을 받았다. 정영주는 네 번째 무대였고, 유열의 '화려한 날은 가고'를 선보였다.
무대를 선보이기 전 정영주는 "유열 선배님의 노래는 편곡하기 쉬운 노래가 아니었다"며 "20대 만났던 선배님을 40대가 되어 만나 그의 노래를 부른다는게 설렌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영주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으나 어린 정영주의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겠다"고 해 포부를 밝혔다.
무대 위 뮤지컬 대배우 정영주는 먼저 음악 없이 담담하게 독백하듯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그녀만의 음색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화려한 날은 가고'는 고독함을 이야기하는 곡. 그녀는 그 고독함을 어디서 기죽지 않는 당당한 고독함으로 재해석해 크게 이목을 모았다.
또 그녀는 전매특허 불꽃 카리스마를 풍겨 청중들을 압도했다. 홍경민은 "시작하자마자 게임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고 남은 순서였던 유회승과 육중완 밴드는 서로에게 순서를 떠넘기는 등 두려움을 보였다.
앞서 정영주는 "유열 선배와 과거 뮤지컬서 만난 적이 있다"며 친분을 언급한 바 있다. 유열은 "과거 정영주 분이 뮤지컬서 코러스를 맡았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영주는 올해 여우주연상을 받은 뮤지컬 배우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날 방송에서 홍경민은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불려드리면 어떻겠는가 생각해서 해석했다"며 유열의 어머니와 아들 유열의 사진을 게재해 유열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유열은 "어머니가 내년 백세가 되신다"며 "특별히 선물을 하지 못했었는데 저 대신 선물을 해준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공연을 끝으로 유열은 "데뷔한 지 33년이 되는 겨울이다"며 "지난 가수 생활을 되돌아본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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