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호주에서 가장 무서운 인형이 공개됐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인형의 비밀'이라는 주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지난 1981년 호주에서 인형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가 화제가 됐다. 해당 인형은 성인 남성의 얼굴에 긴 머리카락을 갖고 있으며, 흰 블라우스 위에 외투를 착용하고 있었다.
1972년 케리 월튼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인 뉴사우스웨일즈를 방문했다. 케리 형제는 고향에 온 김에 오래된 폐가에 가보기로 했다. 거기에서 인형을 발견했고, 특이하게 생긴 인형이 마음에 든 케리는 '레타'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집으로 가져갔다.
이후 퀸즈랜드 케리의 집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온순한 반려견이 폭력적으로 돌변해 인형을 물어뜯으려 하고, 인형을 본 사람마다 우울감을 호소한 것. 케리가 인형이 소리 낸 것처럼 느끼기도 하고, 인형 발자국이 찍혀 있기도 했다.
이에 케리는 인형을 집에서 치워버리기로 했지만, 인형이 차에 달라붙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아 버리는데 실패했다. 골동품 전문가를 찾아 200여년 전 1800년대 동유럽 집시들이 만든 인형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인형 머리카락이 실제 사람의 머리카락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케리는 1981년 다큐멘터리 방송에 인형과 함께 출연하게 됐다. 촬영팀은 심령술사 키샤와 함께 케리의 집을 찾았다. 놀랍게도 심령술사에 따르면 200여년 전 물에 빠져 사망한 집시 소년의 영혼이 인형 안으로 들어갔다고. 실제 유럽 집시들은 아이가 죽으면 평소 좋아하던 물건에 영혼이 깃든다고 믿고 있었다.
호주 전역에서 큰 화제를 모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1994년 케리는 인형과 케리와 또 다시 방송에 출연했지만, 몇몇 제작진은 믿지 않고 비웃었다. 그러자 갑자기 정전이 일어나거나 조명이 폭발하는 기이한 사고가 발생했고, 이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레타' 인형에는 정말 영혼이 깃들어있는 것일까. 현재까지 케리 가족이 보관하고 있으며, 호주에서 가장 섬뜩한 인형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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