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선을 넘는 녀석들’이 역사를 되짚으며 마음 아파했다.

24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러시아에서 고려인의 삶을 돌아보는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러시아에 방문한 선녀들은 ‘라즈돌리노예역’에서 고려인의 아픔을 되새겼다. 강제이주의 아픔을 간직한 라즈돌리노예역은 고려인의 강제이주가 시작된 곳이라고. 스탈린 정부의 명령에 따라 급작스럽게 이주해야 했던 만큼 고려인은 당시 옷가지도 챙기지 못하고 가축수송열차에 탑승해야만 했다고. 40일의 이동 기간 동안 제대로 된 화장실도 갖춰지지 않은 곳에 갇히듯 지내다보니 기차 안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사람들도 550명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그렇게 도착한 중앙아시아는 체감온도 영하 40도에 달할 만큼 찬 겨울이었다고. 하지만 고려인들은 살기 위해 맨 손으로 언 땅을 파 굴을 만들었다. 설민석은 “고려인이 그토록 힘들게 지내야 했던 이유는, 그들을 지켜줄 수 있는 나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봉오동 전투의 ‘레전드 의병장’ 홍범도 장군의 쓸쓸한 말년이 그려졌다. 의병장으로 큰 활약을 펼쳤던 홍범도 장군이었지만, 그 역시 고려인으로 강제이주를 당해야 했다고. 시간이 지나 노쇠해있던 홍범도 장군은 고려극장에서 야간수위로 일하며 고단한 매일을 보내야 했다고 전해졌다. 김종민은 “나라가 없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막연하게만 느꼈었는데, 고통받은 이들의 삶을 보며 크게 와닿았다”고 소감을 표했다.

러시아에서 역사를 돌아본 다섯 사람은 나라를 잊지 않고 지키려했던 이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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