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훈. 정하봉/사진=박대훈 인스타그램
박대훈. 정하봉/사진=박대훈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박대훈 바리스타와 정하봉 소믈리에가 커피와 와인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라이벌설전'에는 바리스타 박대훈과 와인 소믈리에 정하봉이 출연했다.

박대훈은 "로스팅 상황에 따라 최상의 맛을 제공한다. 맛있는 커피는 공통인 것 같다.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를 좋아한다. 즐기는 법을 알게 됐다. 지금은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 기관이다. 배우러 오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하봉은 "저는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와인 리스트에 어떤 와인을 선정하냐는 게 그 와인 소믈리에의 수준을 보여준다. 기사 작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2016년 세계대회에서 1등을 했더라"라고 감탄했다.

또 정하봉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한 유일한 음료가 와인이다. 와인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자랑했다.

박대훈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으로 "에스프레소 왜 마셔요?"를 말했고, 정하봉은 "싸고 좋은 와인이 뭔가요?"라고 말했다.

박대훈은 "커피를 맛보는 교육 과정이 있다. 수강생이 만든 것도 먹고, 제가 만든 것도 먹는다. 여러 가지 재료들이 있으면, 나라별 품종별 커피를 마셔본다. 어제도 30잔을 마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 박대훈은 "이탈리아에서 처음 만들어진 음료다. 아주 진하다. 왜 이탈리아 사람들이 진하게 먹는지 궁금했다. 우리가 한약을 먹을 때도 쓴 여운이 있지 않나. 그 여운을 즐기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정하봉은 싸고 좋은 와인에 대한 질문에 "미국이나 호주나 우리나라의 수입량 1위는 칠레산이다. 칠레가 와인을 대량으로 만드는 규모의 경제를 이뤘다. 하나의 브랜드로 수백 개를 만들다 보니까 그렇다. 우리나라는 와인 이름이 세글자가 넘어가면 못 외운다. 칠레가 두 글자로 이름이 쉽다. 그래서 싸고 맛있는 와인의 니즈를 정확하게 공략했다"라고 했다.

와인잔을 잡는 법에 대해 "아무렇게 잡아도 된다. 교과서에는 목을 잡으라고 하는데 상관없다. 먹기 전에 몇 번 흔들어 드시기만 하면 된다. 편하게 접근하시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정하봉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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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테이크처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레드 와인과 만날 때 좋다. 육질이 더 부드러워진다. 또 화이트 와인은 생선과 그렇다. 둘의 궁합이 좋다. 그래서 와인 소믈리에게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커피에 대해 박대훈은 "스페셜한 향을 강조하며 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거다. 이런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생산자들도 노력한다. 품종에 따라 향을 즐기는 커피가 요즘 유행이다"라고 말했다.

바리스타의 고충도 있을까. 박대훈은 "소믈리에는 정확한 정보가 보장된다. 그러나 커피 공정은 최종적으로 바리스타가 책임져야 한다. 또 로스팅 커피를 어떻게 추출하는지가 중요한데, 그걸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인들이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커피에 대한 기호가 조금씩 생겼다. 자기 기호에 맞는 카페를 골라갈 수 있는 선택권이 많아졌다고 본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포도주에 대해 정하봉은 "만약 포도주를 마시다가 다른 종류의 포도주를 마시면 그건 섞어마시는 거나 마찬가지다. 취하실 수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박대훈은 "커피를 마실 때는 향을 느껴달라. 단순히 쓰고 진한 농도로 마시지 말고, 향을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 향을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게 저희의 역할이기도 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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