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허각/사진=헤럴드팝DB
인순이, 허각/사진=헤럴드팝DB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목소리로 위로를 선물하는 두 가수 인순이와 허각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5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가수 인순이, 허각이 게스트로 출연해 코너 '음악의 품격'을 진행했다.

김창렬은 허각에게 "왜 이렇게 살이 찌셨냐"고 묻자 허각이 "육아가 저한테 맞는 것 같다"며 민망한듯 웃어보였다. 이를 듣고 김창렬은 "되게 얼굴은 좋아보인다. 얼굴이 더 어려진 것 같다"며 허각에 칭찬했다.

지난 10월에 '불후의 명곡'에 인순이가 전설로 나왔을 때 허각도 출연했다. 그 때 어떤 곡을 불렀냐는 질문에 허각은 "'아버지'를 불렀는데 그 때 너무 많이 울었다. 그런데 우승은 못했다. 그래도 최선은 다했다"고 아쉬워했다.

후배들이 본인의 곡을 부를 때 어떻냐는 질문에 인순이는 "내 후배들이기는 하지만 영광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감성이 아닌 자기들의 또다른 감성으로 불러주니까 새롭게 들리기도 한다"며 "정말 나는 행복했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사실 누구를 위로하기도 힘든 상황인다. 그래서 내가 나의 행복을 끌어내보자는 의미. 나 스스로 행복을 느끼게 해보자. 노래방에서는 행복하기를 작정하고 불러라"며 신곡 '행복'을 소개했다.

인순이의 '행복' 라이브 무대가 끝나고 김창렬은 "축가로 부르면 정말 잘 어울릴 곡"이라고 했다.

인순이는 78년도 데뷔해 지금 데뷔한 지 41년 됐다. 허각이 "태어나고 2년 만에 노래를 시작하신거냐"며 너스레를 떨자 인순이는 "너네 너무 마음에 든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김창렬은 인순이와 허각에게 어떤 가수와 듀엣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허각은 "요즘에는 정은지 씨 빼고 제가 (듀엣)하고싶은 분은 다비치 이해리 씨, 에일리 씨. 근데 다 잡혔었는데 무산된 적이 있다.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사실 송민호라는 친구 너무 좋아한다. 그 친구가 갖고 있는 느낌이 너무 좋다. 특히 그 친구의 '겁'이라는 노래를 좋아한다. 겁날 때는 오히려 더 웃었던 것 같은데 운동을 하면서 그 노래를 들었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며 그정도로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김창렬이 "민호야. 이거 듣고 있으면 선배님과 꼭 듀엣 한번 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창렬이 이번에 콘서트 하시냐고 물었고 인순이와 허각 모두 그렇다했다. 맨날 아버지'나 '거위의 꿈'을 엔딩으로 했는데 이젠 '행복'으로도 덜 무겁게 끝낼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허각도 크리스마브 이브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한다고 했다며 "전국투어는 처음이다"고 하자 김창렬이 "아닌데 콘서트 많이 했잖아요"라고 했다. 허각은 "매년 서울에서만 인사드렸다가 이번에 전국투어는 처음하는 것. 너무 떨린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허각은 "재작년부터 '공연각'이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쭉 하고 있다"고 했다. 이유인 즉슨 매번 '~각'을 많이 쓰기 때문이라고.

한편 인순이는 가수 외에 다문화대안학교 이사장으로도 재직하고 있다고. 인순이는 "일주일에 한 번은 무조건 가고 연수도 받는다. 아이들이 싸울 때도 가고"라고 하자 김창렬이 "얘들아 싸우면 안돼. 싸우는 건 나쁜 거야"라며 호통치자 허각이 폭소를 터뜨리며 "창렬이 형이 그렇게 말하니까 웃기다"며 웃음을 줄이지 못했다.

허각에게 인순이가 "아내 분 목청은 어떨지 궁금하다"고 하자 허각은 "처음에는 제가 목소리 조금만 크게해도 깜짝깜짝 놀랬는데 애기가 둘이 되다보니 제 목소리보다 더 커졌다"고 하자 인순이가 크게 공감했다.

김창렬은 허각에게 "홍진영 씨가 계속 트로트 곡을 주겠다고 그랬다면서요"라고 하자 허각은 "곡은 있는데 가사가 계속 안나오고 있다. 계속 이야기를 오고 갔는데"라며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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