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진수아 기자] '정의란 무엇인가'의 끊임없는 도덕적 딜레마 문제에 전현무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고민에 빠졌다.
어제(17일) 방송된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한국에 '정의' 열풍을 일으킨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공리주의와 자유지상주의, 칸트의 정언명령 등 정의에 대한 여러 개념을 두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는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에 전현무를 비롯한 출연자들은 고민을 함께 나누었다.
설민석은 실제로 1884년 표류한 배에서 3명의 선원이 생존을 위해 17세의 어린 소년이었던 선원을 살해하고 식인으로 목숨을 연명했던 사례를 소개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그것은 살인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폭탄 테러범으로부터 폭탄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본인 또는 그의 어린 딸까지 고문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 다시 한 번 전현무를 고민에 빠뜨렸다.
김경일 교수는 "트롤리 열차 딜레마(다수의 목숨과 소수의 목숨을 두고 희생할 쪽은 선택하는 문제)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지만 의외로 두가지의 다른점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말하며 공리주의만을 주장할 경우 소시오패스 사회로 가게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돈을 더 내면 좋은 좌석을 차지할 수 있는 좌석 차등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즈니스석의 패스트트랙이나 오페라 공연의 좌석차등제, 야구장의 좌석차등제가 어떻게 한국인에게 다르게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경일 교수는 "정의를 판단하는 것보다 정의를 판단하기 위한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그에 대해 많은 고민을 나눌수록 정의로운 사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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