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양식의 양식'방송화면
JTBC'양식의 양식'방송화면

[헤럴드POP=진수아 기자] 북한이 자랑하는 평양냉면의 성지인 '옥류관'의 냉면에도 급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어제(22일) 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에서는 뜨거운 여름을 지나 이제는 사시사철 찾게 되는 미식의 요리 '냉면'을 찾아 떠나는 기행이 그려졌다.

옥류관은 냉면 매니아라면 꿈에 그리는 버킷리스트다. 종업원은 "하루에 만 개 정도 봉사한다"며 옥류관의 인기를 입증했다. 옥류관의 냉면 레시피는 극소수만 알고 있으며, 맛 볼 수 없어 더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한편 옥류관 냉면의 비밀을 알고 있는 북한 1급 요리사를 찾아 서울로 갔다. 안영자 셰프는 "레시피를 모두 암송하고 정해진 맛을 내야 실습을 통과할 수 있다"며 옥류관 냉면에도 급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용과 귀빈용이 따로 있다는 것. 그 차이는 메밀을 얼마나 도정했느냐에 있었다. 또한 귀빈용은 재료 본연의 맛을 강하게 살려냈다는 점에도 차이점이 있었다.

옥류관 냉면을 맛보기 위해 배우 김의성과 가수 최자가 함께 했다. 연예계 대표 미식가로 소문난 그들은 옥류관 냉면을 처음 맛보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의성은 "진하다"고 말하며 "면이 굉장히 부드럽다"고 이야기했다. 최자는 "면에 다른게 더 들어간 것 같다"고 평했다. 그들은 "너무 맛있다"고 입을 모으며 추가 주문을 했다. 함께 시식한 김영희 박사는 "87년도에 먹었을 때는 육수가 더 맑았던 것 같다"며 "당시에는 북한이 소를 잡지 못했다. 소고기 자체를 쓰지 않아 육수가 더 가벼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자는 "먹고 나면 맛이 금방 생각이 안난다. 희미해서 더 생각이 나는 맛"이라고 평양냉면의 매력을 소개했다.

한편 백종원은 "우리의 평양냉면은 실향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아주 까다로운 감시자가 있어서 그 맛이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북한의 냉면이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에 맞춰 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사장이 "서울식과 평양식, 평양냉면이 둘이니 통일이 되면 어떻게 정해야 하나"라고 말하자 백종원은 "뭘 그런걸 걱정하고 그래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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