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승현이 옥탑방에서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결혼을 앞둔 김승현이 드디어 옥탑방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은 “드디어 신혼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며 기뻐했다. 김승현의 딸 수빈 양은 휑한 옥탑방의 모습에 첫 방문 당시를 생각하며 이사 준비를 도왔다.
두 사람은 정리 도중 나오는 물건들을 보며 놀이공원에서 함께 했던 부녀의 첫 데이트를 추억했다. 놀이기구를 못 타는 수빈은 “나에게는 악몽 같은 날이었다”며 웃었고 김승현은 “아빠는 좋았거든”이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후 수빈의 생일 선물로 챙겼던 돌 반지와 수빈이 어버이날에 건넸던 첫 카네이션을 보며 두 사람은 추억에 빠졌다. 김승현은 “떠나는 게 홀가분하기만 했는데 돌아 보니 딸과의 추억이 담긴 공간이 없어지는 것 같아 짠했다”고 말했다.
이후 수빈이 “결혼하는 사람이 관리 좀 해야지”라며 아빠 김승현을 미용실로 이끌었다. 미용사는 “따님이랑 아빠가 같이 오는 경우가 드물다”며 “보기 좋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이 친구가 미용을 전공한다”며 딸 자랑을 시작했고 이를 듣던 수빈은 “딸한테 이 친구가 뭐냐”며 웃었다.
김승현은 딸 수빈 양의 확실한 진로 계획에 흐뭇해 하면서도 “직장을 얻으면 김포에서 출퇴근할 수 없다. 독립하겠다”는 딸의 말에 “생각 좀 해보자”며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결혼식 때 입을 옷은 아빠가 사줄 테니 걱정 말라”는 김승현의 말에 수빈은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승현은 “언니와 가족들도 널 보고 싶어 하실 것”이라며 설득했으나 수빈은 “그건 아빠의 생각이지 않냐”며 “그분들 생각도 있고 내 생각도 있다. 조율해야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수빈 양은 인터뷰를 통해 “사실 아빠 결혼식에 가고 싶기는 하다. 하지만 나 때문에 아빠가 눈치가 보일까 봐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승현이 머리를 감는 사이 미리 계산을 마치는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옥탑방으로 돌아온 김승현은 떠나기 전 옥탑방을 돌아 보며 “처음엔 수빈이에게 옥탑방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곧 좋은 곳으로 이사가야겠다고 다짐하며 창피해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승현은 집주인에게 편지를 남기며 정든 옥탑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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