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홍자가 저녁 한끼 도전에 성공해 한끼식구에 노래로 화답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강서구 화곡동에서 2020년 새해 첫 한끼식구를 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 송가인, 홍자와 규동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끼에 도전하기 전 근처 전통시장을 방문한 송가인과 홍자, 규동형제는 시장 상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경규는 들뜬 목소리로 "재래시장의 대통령이다. '재통령'"이라고 송가인과 홍자를 소개했다.
송가인의 인기는 대단했다. 진도 본가에 수 천 명이 몰려 추석 때 내려갔지만 집 밖을 못나왔다고 송가인은 고백했다. 이어 '송가인 마을'이라고 푯말까지 붙었다고 뿌듯해 했고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송가인 "우리 오빠들은 내가 무명일 때 돈 못 번다고 뭐라고 했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를 듣고 규동형제는 "오빠들이 요즘에는 뭐라고 하냐"고 물었고 홍자는 "얼마 전에 보니 오빠들이 가인이 어깨를 주무르고 있더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호칭도 가인님이라 바꼈다"며 "역시 사람은 잘되고 봐야한다. 잘되니까 사람 행동이 달라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 무명시절을 겪고 뒤늦게 인기를 얻은 두 사람에게 이경규는 "'가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이런 불안감은 없었냐"고 물었다.
송가인은 "항상 있었던 것 같다. '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며 "계속 그렇게 지내도 팔자겠거니, 내가 그만큼이니까 그렇게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근데 욕심을 내려놓으니 오히려 마음 편하게 무명시절을 보낸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홍자는 "희망이 보이진 않지만 갖고 살았던것 같다. 무대 하나하나가 소중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송가인과 홍자는 한끼식구를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정겨운 이야기를 나눴다.
한끼를 제공해준 식구에게 보답하기 위해 송가인은 할머니의 신청곡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송가인은 멋드러지게 부르며 한끼가족에게 뜻깊은 선물을 제공했다. 홍자는 애절한 보이스로 심수봉의 '비나리'를 불러 한끼가족에게 감동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