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해치지않아' 배우들이 넘치는 입담으로 웃음 핵폭탄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해치지않아'의 주역 배우들인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이 출연했다.
다섯 명의 배우들은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해치지않아'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들은 모두 사람이면서 동물로 위장 근무를 하는 영화의 콘셉트상 각자 맡은 동물이 있었다. 안재홍은 북극곰, 강소라는 사자, 박영규는 북극곰 겸 기린, 김성오는 고릴라, 전여빈은 나무늘보까지. 안재홍은 "이미지 캐스팅"이라며 배우들과 동물들의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음을 알렸다.
배우들은 각자의 동물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동물을 관찰한 뒤 그들을 따라하기 위해 애썼다. 전여빈은 그 과정에 대해 "저는 나무늘보를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다.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정말 움직이지 않더라. 그래서 심도 높은 멍 때림을 표현해야겠다 싶었다"고 설명하며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재현해냈다.
뒤이어 강소라는 "사자 연구를 많이 했는데 일어나면 티가 나지 않나. 동물원도 가봤는데 쓸 데가 없었다. 동절기에 가서 사자가 활동이 많지 않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촬영 당시 분위기 메이커는 박영규였다. 박영규는 "후배들 사이의 분위기를 풀여주려면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촬영장에서 가곡을 직접 부르는 등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음을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자처하며 "(방탄소년단은) 노래나 모든 게 뛰어난 그룹이다. 세계적이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얘기를 방송에서 몇 번 얘기했는데 연락이 안 온다. BTS한테 연락 좀 와야 하는 거 아닌가"고 농담을 했다. 뒤이어 김태균의 요청에 그는 방탄소년단의 'Fake Love' 노래를 직접 불렀고 허리가 삐끗하는 사태가 일어나긴 했지만 무사히 위기를 넘기기도.
김성오는 전작들에서 무서운 악역을 많이 연기해 무서운 이미지가 굳어진 것에 대해 전하며 이번 작품은 5살 아들이 볼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아들을 시사회에 데려왔다며 "엄청 났다. 그 아이의 정서는 5살이라 제가 이해할 수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랬다"고 아들의 반응을 대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색시한테 사랑한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박영규는 이번 영화에 대해 "코미디라기보다는 사람 냄새 나는 영화다. 그렇게 만들었는데 관객들이 많이 웃으시더라. 저는 '이 영화가 코미디 영화구나'라는 걸 그 때 알았다. 촬영할 때에는 탈 쓰고 화장실도 못 가고 너무 힘들어서 코미디라는 걸 몰랐다. 그랬는데 시사회를 보니까 코미디였다"고 농담을 섞어 '해치지않아'의 코미디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또한 배우들은 공약에 대해 고민하다 강소라가 대표로 "500만 달성하면 동물 코스프레하고 재출연하겠다"고 통큰 선언을 했다.
유쾌한 동물 위장근무 이야기를 다룬 '해치지않아'. 명품 배우들의 조합이 연초 극장가를 극한 웃음에 빠트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영화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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