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머니게임' 감독이 믿고 보는 고수, 이성민, 심은경의 연기력을 자신하며 기대를 높였다.
8일 서울 강남구 소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고수, 이성민, 심은경과 김상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악의 금융 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신념의 대립을 그린 이야기. 드라마 최초로 대한민국 행정기관인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를 배경으로, 경제관료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신선하면서도 긴장감 높은 장르극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고수는 금융위 금융정책국 과장 '채이헌'을 분한다. 대한민국 최고 경제학자의 아들이자 국가 최대의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신파 경제관료 채이헌은 '허재(이성민 분)'가 월가의 약탈적 자본이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주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날 고수는 처음 대본을 받아본 뒤 어려운 경제용어 등에 생소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에는 기획재정부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뭐하는 곳인지까지는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대본을 읽어가면서 기재부, 금융위 등 기관이 뭐하는 곳일까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대본을 읽어보면서 점점 빠져들었고 감독님을 뵌 뒤 작품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극중 고수와 대립을 예고한 이성민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못할 일이 없는 야망가 '허재' 역을 맡았다. EPB(경제기획원) 시절 처음 경제 관료 생활을 시작한 허재는 재경원 시절 IMF를 겪으면서 힘이 없는 국가가 얼마나 악랄하고 혹독하게 살이 발라지고 뼈가 으스러지는지 체득한 인물이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성민은 "신참시절인 과거 1997년 외환위기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 사건 이후 혁명적이고 개혁적인 성향을 가진 경제관료가 됐다. 무엇보다 개혁을 하기 위해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경제 부총리까지 되고 그 후에 더 큰 꿈을 가지게 되는데 그 인물이 힘을 가지는 과정에서 변형되고 왜곡되고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캐릭터다. 늘 본인의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고 그러면서도 결정을 해야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어려운 경제 용어도 배우들의 연기력을 따라가다 보면 이해될 것이라 자시하며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을 피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제 무기는 세 분의 연기력"이라고 꼽았다. 또한 "연기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경제 용어도 이해가 될 거다. 드라마도 보고, 경제 용어도 이해하고 1석 2조다. 보시면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이성민은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무엇보다 새로운 소재다. 결정적으로 이 작품을 하게 된 계기다. 꼭 봐야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경제를 위해 반드시 봐야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이 드라마는 보시는 것이 시청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 시청을 당부했다.
김 감독과 세 배우들은 어렵지 않게 경제 드라마를 풀어가며 시청자들을 안방에 불러모을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후속인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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