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살림남2' 김승현이 신혼집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광산 김 씨들이 김승현의 신혼집에서 고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의 엄마 백옥자는 "승현이가 이제 옥탑방 정리하고 신혼집으로 들어간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백옥자는 서운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고 이에 팽현숙은 "나도 눈물이 난다. 낳을 때부터 키울 때까지 기억이 다 생각난다"라며 엄마의 마음을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승현은 신혼집으로 들어가는 것에 "30대 초반에서 40대까지 살던 곳이라 생각이 많이 날 거 같다"라며 아련한 느낌을 전했다. 김승현의 신혼집으로 큰아버지와 삼촌, 고모가 등장했다. 어른이 먼저 들어가야 잘 산다라는 새집 미신으로 신혼집 입장도 장유유서 순으로 줄 서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삼촌은 김승현에게 호박을 선물하며 "호박을 굴리면 복이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은 호박을 굴리며 "별 걸 다해본다"라며 머쓱해 했다.
김승현의 가족들은 신혼집 곳곳에 팥과 소금을 뿌리며 잡귀를 쫓아냈다. 이때 삼촌이 "조금씩 하면 효과 없어"라며 아낌없이 팥과 소금을 뿌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광산 김씨 가족들은 해가 지기를 기다리고 고사 준비를 했다. 고사를 지내는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김승현의 큰아버지는 "곧 승현이가 장가를 가는데 광산 김씨 기운을 주고 싶다. 승현이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가 고프다는 가족들의 말에 김승현은 "건물 옥상이 잘 되어있다. 옥상에서 삼겹살 파티 어떠냐"라고 권했다. 가족들은 "밖은 춥다. 그냥 집에서 먹자"라고 대답했다. 김승현은 "벽지 도배한지 얼마 안 됐다. 냄새 밸까봐 걱정이다"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에 고모는 "실크 벽지라 괜찮다"라고 대답했다.
김승현의 큰아버지가 신혼집 선물로 성경 글귀가 담긴 액자를 건넸다. 이에 김승현은 "고사 다 지내놓고 성경 글귀 액자를 주냐"라며 웃었다. 큰아버지는 "상관없다"라며 샤머니즘과 기독교의 종교 대화합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꽃을 피웠다. 고모는 김승현에게 소 코뚜레를 선물했다. 고삐를 매어 복이 달아나지 않게 하는 의미로 고모의 사랑이 담긴 선물이었다.
막걸리를 찾는 큰아버지의 모습에 김승현은 "운전하시는데 막걸리를 드시면 어떡 하냐"라며 말렸다. 이에 큰아버지는 "자고 갈 거라 상관없다"라고 대답해 김승현을 당황하게 했다. 김승현은 "주무시려면 옷도 있어야 하는데 옷도 없다"라고 말했지만 고모는 "옷 다 가져왔다"라며 준비성 철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백옥자는 "가족 중 큰 어른이 주무시고 가야 집안의 복이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새집 미신을 믿고 고사를 지내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과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은 결코 그렇지 않았다. 자식의 나이가 많든 적든 부모에게는 늘 소중하고 걱정되는 마음을 잘 보여준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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