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희 김요한 송형준/사진=헤럴드POP DB
강민희 김요한 송형준/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현기자] 그룹 엑스원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된 가운데 팬들에게 해체 심경을 전하며 소통했다.

지난 6일 엑스원의 해체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등 X1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 결정하였음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8월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엑스원 멤버들은 첫 시작부터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연출을 맡았던 안준영PD, 김용범 CP 등은 전 시즌 조작을 인정하면서 구속됐고, 이로 인해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아이즈원은 전원 긍정적 검토라는 소식으로 활동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엑스원은 아쉽게도 해체를 하게 됐다. 연예기획사, 제작진 등 어른들의 잘못이 결국은 멤버들에게 돌아온 것. 이에 엑스원 멤버들은 해체 심경을 팬들에게 전하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센터로 활동했던 김요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는데 웃으면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엑스원이란 그룹으로 멤버들과 활동하는 동안 가족 같은 형들, 친구, 동생들과 웃고 울고 한마음이 되어서 앞으로 나아가며 많은걸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다. 또 저희에게 좋은 관심을 주신 여러분들과 우리 원잇들 덕분에 너무 벅차고 과분한 사랑을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엑스원으로 같은 길을 함께 갈 수는 없지만, 끝까지 서로를 응원하자고 멤버들끼리 약속했다"며 "우리 원잇분들도 끝까지 저와 우리 멤버들을 응원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저에게 정말 선물 같은 시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강민희는 "그동안 저에게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시고 제가 드린 것보다 항상 더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멤버들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시간들이 행복했고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저희 11명 모두 응원해주시고 지켜봐달라. 저도 팬분들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형준은 "짧은 활동 기간 동안 정말 꿈만 같았고, 절대로 잊지 못할 사람, 추억, 사랑 그리고 우리 원잇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습다. 원잇과 함께 했던 모든 날이 정말 소중했고 감사했다"며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엑스원 멤버들의 솔직한 속내가 담긴 편지는 팬들의 짙은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새 출발을 하게 된 만큼 엑스원 모든 멤버들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며 응원을 보내본다.

이하 김요한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요한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는데 웃으면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 끝에 편지를 남겨봅니다.

엑스원이란 그룹으로 멤버들과 활동하는 동안 가족 같은 형들, 친구, 동생들과 웃고 울고 한마음이 되어서 앞으로 나아가며 많은걸 느끼고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또 저희에게 좋은 관심을 주신 여러분들과 우리 원잇들 덕분에 너무 벅차고 과분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엑스원으로 같은 길을 함께 갈 수는 없지만, 끝까지 서로를 응원하자고 멤버들끼리 약속했습니다.

제가, 저희에게 주신 사랑 멤버들과 하나하나 다 갚아 나아가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함께는 아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앞으로 하나하나 갚아나가겠습니다.

우리 원잇분들도 끝까지 저와 우리 멤버들을 응원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에게 정말 선물 같은 시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여러분들 곁에 빠른 시일 내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20.1.8. 김요한 드림.

다음은 강민희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입니다.

먼저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여러분을 보며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었는데 이렇게 또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팬분들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고 걱정되고 또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팬분들에게 해드리지 못한 것들이 떠올라 후회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시고 제가 드린 것보다 항상 더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멤버들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시간들이 행복했고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많이 도와주신 스윙 엔터테인먼트 분들께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11명 모두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저도 팬분들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원잇에게. 민희 올림

다음은 송형준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원잇. 형준입니다.

제일 먼저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줬던 원잇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항상 원잇들의 사랑에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우리 원잇들에게 조금 더 표현할 걸 많이 후회가 돼요.

제가 "사랑받고 있구나" "잘 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원잇 덕분에 제가 빛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비록 엑스원에서 각자의 길로 가지만 앞으로도 저희 멤버들 꼭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그동안 저희를 많이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신 스윙 엔터테인먼트 식구들도 감사합니다.

짧은 활동 기간 동안 정말 꿈만 같았고, 절대로 잊지 못할 사람, 추억, 사랑 그리고 우리 원잇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원잇과 함께 했던 모든 날이 정말 소중했고 감사했습니다.

원잇.. 다시 한번 감사하고 그리고 죄송합니다.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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