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사진=황지은기자
뉴이스트/사진=황지은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것이 알고 싶다'가 뉴이스트에 '유감 표명' 3일 만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뉴이스트 멤버들과 팬, 소속사 측에 공식 사과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 취재 도중 본인의 이메일 계정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를 만났고 해당 제보자는 자신의 이메일 계정으로 46개의 지니뮤직 아이디가 만들어져 41차례 같은 음원이 결제됐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결제 내역을 모자이크 처리해 내보냈지만 모자이크가 1프레임 누락되며 뉴이스트W의 'Dejavu' 음원임이 드러났다.

하지만 방송 이후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으로부터 문제제기를 받았고 제작진의 검증 결과 이들의 주장대로 일부 팬이 아이디 기입오기하며 벌어진 일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번 일은 1월 4일 방송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소위 '음원 사재기'와는 분명 다른 사안이었음에도 화면처리 미숙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못한 채 방송 중 뉴이스트 W의 이름이 드러나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뉴이스트 멤버들과 팬들, 그리고 소속사인 플레디스 관계자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울러 방송이 나간 후, 지금까지 뉴이스트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제보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앞서 지난 4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보도하던 중 일부 홍보업체에서 명의 도용으로 아이디를 만들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명의 도용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자를 만났고 이들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뉴이스트W가 노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뉴이스트W 팬들을 비롯해 소속사 측은 항의했다. 뉴이스트는 전혀 음원 사재기와 관련이 없다는 것. 뉴이스트 팬으로 구성된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에 속한 한 팬이 회원가입 중 이메일을 잘못 기입해 벌어진 일이었다며 이들은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그러자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6일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의 화면처리 미숙으로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아울러 다른 사람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하여 수차례 구매하는 일부 팬의 과실에도 유감을 표한다"는 사과 아닌 사과문을 발표했다. 공식 사과라기보다는 그야말로 '유감 표명'이었다.

이에 뉴이스트 측은 더욱 큰 목소리로 항의했다.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닌 '그알'의 자존심 챙기기밖에 안 되는 입장문이었기 때문. 논란은 계속됐고 결국 '그알'은 1차 입장문을 발표한 6일 이후 3일 만에 2차 입장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와 더불어 뉴이스트에 대한 사재기 의혹 제보는 없었다는 것을 명시하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뉴이스트 팬들의 성토는 쏟아지고 있다. VOD편집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음원 사재기 의혹을 폭로하며 많은 대중들의 지지를 받던 '그것이 알고싶다'의 실책이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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