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정유민이 설정환과 최윤소의 연애를 알게됐다.
9일 방송된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봉팀장(설정환 분) 나랑 같이 있다. 씻으러 갔는데 전해줄 말이라도 있냐."라는 전화 속 황수지(정유민 분) 말을 신경쓰며 눈에 띄게 봉천동을 피하는 강여원(최윤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뒤늦게 강여원이 남긴 부재중 전화를 확인한 봉천동은 바로 강여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강여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봉천동은 늦은 시각 사남매 식당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가게는 굳게 닫혀 있었다. 이때 왕꼰닙(양희경 분)이 우연히 봉천동을 발견, "강여원 연락 받고 온 거냐."라며 시루떡을 챙겨주겠다고 했다. 봉천동은 왕꼰닙의 말을 반기며 넌지시 강여원에 대해 물어봤다.
봉천동은 동생 봉선화(이유진 분)에게 고민상담했다. 봉천동은 제 일이 아닌 척 "만나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이 안 되면 무슨 연락이 있는 걸까."라고 질문했고, 봉선화는 "삐쳤던가"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봉천동은 애인이라도 생긴거냐 묻는 봉선화에게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하면서도 당황해 사레까지 들렸다.
다음 날 출근한 봉천동은 강여원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봉천동은 일하는 내내 강여원을 빤히 바라보다가 '어제 무슨일 있었냐. 계속 쳐다보는데 눈 한번 안 마주쳐 주고. 저 한번만 봐달라.'라고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강여원은 문자를 확인하고도 답장하지 않았다. 이후 봉천동은 업무 때문에 자리를 비우는 강여원을 따라나가 "어제 일이 있어서 전화 못 받았다. 혹시 그거때문에 저한테 삐친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강여원은 답변을 피했고, 혼자 남은 봉천동은 "도대체 뭘 잘못한 거야, 천동아."하고 홀로 자책했다.
한편 장상문(류담 분)은 남일남(조희봉 분)의 방을 치우다가 통장 하나를 발견했다. 남일남의 통장 잔고를 확인하던 장상문은 거액의 돈 입금 내역에 당황했는데. 장상문은 마침 방에 들어온 남일남에게 "1억 5천? 동우(임지규 분) 처남이 형님에게 왜 이렇게 큰 돈을 보낸거냐."라고 경악하며 물었다.
봉천동과 강여원은 탕비실에서 마주쳤다. 봉천동은 "여원씨가 누굴 만나는지 뭘 먹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궁금하다. 여원씨 저한테 서운한거 있잖느냐. 다 말해달라. 무조건 제가 고치겠다."라고 호소, 하지만 강여원은 절대 마음을 털어놓지 않았다. 이때 봉천동은 "아! 여원씨 저한테 지금 밀당하시는 거죠. 여원씨가 저 밀어내면 제가 더 다가가면 되는 거죠."라고 연애바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강여원은 "팀장님도 저한테 다 솔직히 말씀하시지 않지 않냐. 어제 팀장님 전화를."까지 말하다가, 말을 끝맺지 못하고 도망쳤다.
강여원과 봉천동은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에 둘이 남아 얘기를 나눴다. 봉천동은 "정말 끝까지 말 안해줄거냐."라고 강여원에게 매달렸고, 결국 강여원은 어제의 일을 입에 올렸다. 강여원의 오해를 알게 된 봉천동은 "손을 씻은 것. 저만 간게 아니고 김지훈 본부장님도 함께 갔던 거다."라고 억울함을 풀었다. 봉천동은 "전 여원씨에게 절대 거짓말 안 한다. 제 머릿속은 오직 여원씨만 들어차 있다. 여원씨가 제 전화 안 받아준거 질투때문이었던 거냐. 너무 설렌다. 앞으로 자주 질투 해달라."고 달달한 애정을 보여줬고, 마침 공진단 반송건으로 승부욕을 불태우며 사무실을 찾았던 황수지가 이 모습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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