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 캡쳐
JTBC='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시즌 최다 불을 기록했지만 백불 도전은 실패였다.

10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이하 '슈가맨3')에서는 '100불 특집'을 맞아 광희·유희열, 유재석·하성운, 김이나·헤이즈가 팀을 이뤄 100불에 도전했다. 그리고 이날 등장한 세 슈가맨은 특집 이름에 걸맞게 곡의 전주부터 역대급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재석팀은 자신들의 슈가맨을 원히트 원더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1993년 메탈풍의 곡.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의 주제곡이다. 무려 27년 전 곡이라 걱정이 되지만 워낙 임팩트가 강한 곡에다가 예능과 경연 프로에 자주 나오기에 올불을 예상해 본다. 10대, 20대가 걱정이 되지만 (한번쯤은) 들어보시지 않았을까 해 100불에 도전."한다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판정단은 소개를 듣자마자 슈가맨의 정체를 짐작하며 불을 켜기도.

유재석팀의 슈가맨은 전주가 나오기도 전 38불을 받았고, 전주가 흘러나오자 30대, 40대의 올불을 받았다. 이에 유희열은 "너무 세다."라며 "제작진의 농간, 특혜."를 주장했다. 가수의 등장 전, 유재석팀의 슈가맨은 10대 9불, 20대 16불까지 합해 총 75불을 기록했다.

유재석팀의 슈가맨의 정체는 동명의 드라마 주제곡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른 장현철이었다. 장현철이 소환되자 하나 둘 더 불이 밝혀지기 시작했고, 노래가 끝난 뒤 최종적으로 90불을 기록했다. 비록 100불은 실패했으나 90불은 '슈가맨 시즌3'의 최고 기록이었다. 이후 장현철은 "일반인으로 살다가 오늘 다시 가수로 돌아오니 긴장되고 입이 마르고, 죽겠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노래를 관둔 이유로 "과연 이게 '내가 가야할 길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활동을 하며 내가 아닌 느낌이 많이 들었다. 라이브 카페가 많이 생기던 때 (가족들을 책임지기 위해) 무리해서 노래를 많이 했다. 그러면서 성대가 망가졌다. 목소리가 망가질수록 제 가치도 떨어지더라. 하지만 아빠로서 쉴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가수에는 미련이 없지만 노래는 계속 하며 살고 싶은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이나, 헤이즈는 슈가맨을 "2003년 발표된 곡. 파격적인 가사라서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추가적으로 노래의 제보자 이국주는 "혼술할 때 많이 듣는 곡. 제가 근황을 알아보려 인터넷에 쳐봤더니 배신감이 들었다."고 증언했는데. '아는 형님' 출연진의 "리메이크 곡"이라는 힌트까지 이어지자 수많은 불이 켜졌다. 김이나는 슈가맨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전주를 틀지 않을 것. 전주가 그 노래 자체이기 때문에. 첫 100불이 나올 거다."라고 자부했다.

그리고 전주가 나오자 수많은 판정단의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김이나, 헤이즈 팀 슈가맨의 정체는 바로 18년 만에 소환된 '화려한 싱글'의 양혜승. 양혜승은 무려 97불을 기록했다. 이 노래는 셀럽파이브가 리메이크해 요즘 10대들에게도 친숙했는데. 이후 10대 판정단들은 "이 노래 셀럽파이브때문에 알았다."라는 질문에 무려 23명이 불을 밝혔다. 이날 양혜승은 '화려한 싱글'이라는 제목과 달리 결혼 5년 차임도 전했다.

이후 양혜승은 대중들이 곡의 제목을 '결혼은 미친 짓이야'라고 헷갈리는 상황에 공감했다. 양헤승은 "그 당시 엄정화가 나온 '결혼을 미친 짓이다'라는 영화가 있었다. 그게 섞이며 많이 (오해 하신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혜승은 파격적인 가사에 대한 당시 반응에 대해 "유부녀들의 한풀이 송. 그런데 남자분들도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양혜승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안하게 됐다. 방송만 안 했지 불러주시는 곳은 많았다. 행사장 왔다갔다 하고 '언니멋져'라는 노래도 나왔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유희열팀은 자신들의 슈가맨에 대해 "이름이나 제목은 잘 모를 수 있어도 전주가 나오는 순간 불이 들어올 것. 저희가 발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많이 들어봤지만 '어? 누가 부른거지' 할 곡. 2010년 드라마 OST로 나왔던 메탈 록 스타일의 곡. 굉장히 긴박한 분위기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판정단들은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고 이에 유희열은 "처음으로 정확한 제목을 맞혀주시는 분께 슈가맨 굿즈를 선물로 드리겠다."라고 상품까지 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로도 오답 행렬은 쭉 이어졌다.

이후 유희열은 "아무도 이 분의 이름과 곡의 제목을 정확하게 아는 분이 없다. 그만큼 베일에 쌓이신 분"이라는 말과 함께 전주 없이 슈가맨을 공개했다. 전주가 시작되고 수많은 불이 밝혀지기 시작했는데. 유희열팀이 소환한 슈가맨은 드라마 추노 OST '바꿔'를 부른 글루미 써티스의 보컬 신용남이었다. 이날 신용남은 홀로 나온 이유에 대해 "밴드가 2015년에 해체. 그 이후로 각자의 생활에 집중하며 오늘 저 혼자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유희열팀이 십대 올불, 총 94불을 기록하며 벌칙자는 하성운, 유재석으로 결정됐다.

이날 신용남은 사람들이 곡의 가수를 잘 모르는 것이 서운하지 않냐는 질문에 "지인들이 저를 소개할 때 '추노'노래 했던 친구야, 라고 소개한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이어 신용남은 확성기 퍼포먼스 탓에 방송사고가 났던 순간까지 고백, 모두를 웃음에 빠트렸다. 심지어 유재석은 "내가 최근에 봤던 영상 중 제일 웃기다"고까지 반응했다.

그 뒤 유재석과 하성운의 벌칙무대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대머리 가발과 함께 반짝이 의상을 입고 장현철과 함께 '걸어서 하늘까지' 무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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