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전보람이 부친 전영록을 언급하며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배우 이미영과 그의 딸이자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이 출연했다.
80년대 스타였던 이미영과 전영록은 지난 1985년 결혼해 12년 만인 1997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딸 티아라 출신 배우 전보람과 가수 전우람(RAMI NU)이 있으며, 전영록은 이후 재혼해 현재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영 또한 외국인 남편과 2003년 재혼했으나, 2005년 파경을 맞은 바 있다.
첫째 딸인 전보람은 모친 이미영과 초등학교 3학년 때 이별, 전영록과 함께 살다가 후에 이미영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고. 이날 김수미가 "(떨어져 살 당시) 언제 엄마가 제일 보고 싶었냐"고 묻자, 전보람은 "밥먹을 때"라고 답하며 "(새엄마와) 같이 있으니까. 어쨌든 잘해주시기도 했지만 그냥 엄마랑 해주시는 것과 다르지 않냐. 사춘기가 솔직히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겪은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수미는 전보람에게 "아빠 지금 만나냐"고 물었고, 전보람은 "안 만난다"고 답했다. 이에 김수미는 "왜 안 만나냐. 그것도 불효다"라고 그를 작게 꾸짖었다. 전보람은 "제가 그건 잘못을 했는데 저도 너무 바빴다. 또 제 생각에는 가정이 있으시지 않냐. 아기들도 있고 언니들도 있고. 제 딴에는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엄마는 저희 밖에 없지 않냐"고 설명했다.
전영록이 만나자고 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전보람은 "전화 잘 안하신다"면서도 "저는 다 이해한다. 제가 잘한 게 없기 때문"이라고 의연히 말했다. 김수미가 "너에게 전화를 잘하는 아빠 마음을 이해해달라. 너까지 신경을 못쓸 수 있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하자 전보람은 "저는 나쁘다고 생각 안한다. 너무 당연한 거고 아빠 인생이고. 저도 컸지 않냐. 엄마가 아프셔서 더 걱정"이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전보람은 "엄마가 힘들었을 때는 같이 있지를 못해서 몰랐다. 또 제가 힘들 때는 그 또한 엄마한테 폐가 될까봐 연락을 다 끊었다"며 티아라 불화설로 구설에 올랐을 당시 혼자 이겨내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주위에 친구들이 많이 없어진 이유도, 그 친구들에게 폐가 될까봐 연락을 끊고 집에서 안나갔기 때문"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미영은 굴곡진 삶에 때로 극단적 행동을 할 만큼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김수미는 "사람이 사랑에 상처를 받으면 망가진다. 네가 엄마 잘 챙겨주라"고 전보람에게 당부했다. 이날 모녀가 솔직하게 고백한 이 같은 가정사와 상처. 누리꾼들도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온 모녀에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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