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블랙독' 서현진이 응원하고 싶은 참 선생의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연출 황준혁) 10회에서는 교원평가와 생기부 작성 건으로 울고 웃는 고하늘(서현진 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하늘은 생기부 작성 시즌 중 교원평가를 받게 됐다. 난생처음 받는 교원평가에 고하늘은 걱정스러워했다. 특히 "교원평가에 거의 악플처럼 비난을 남기는 학생들이 있다"는 동료 선생의 말에 그는 근심어린 얼굴을 했다.
곧 고하늘은 학생들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를 맞닥뜨렸다. 자신의 수업을 뒤에서 까내리던 남학생들과 마주치자 고하늘은 조금은 망설이는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싫어하던 하늘에게 갑자기 음료수와 간식을 챙겨주며 "선생님 자리에 놀러가도 되냐"고 살갑게 말을 걸었다.
이에 고하늘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의 선물을 소중히 보관하며 웃음지었다. 그러나 배영수(이창훈 분)은 그런 고하늘을 염려했다. 그가 우려했던 대로 학생들에게는 의도가 있었다. 착한 고하늘을 만만하게 보고 그에게 생기부를 써달라는 부탁을 하려 한 것이었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실을 확인한 배영수는 서현진을 따로 불러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다른 선생들의 생기부 작성법을 알려주었다. 학생을 성적으로 나눠 쓰거나 몇몇 아이들만 불러 직접 작성하게 하는 편법이었다.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않냐고 순진하게 묻는 고하늘에 배영수는 어쩔 수 없이 애들이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임을 말했다.
충격받은 고하늘은 "행동이 갑자기 바뀌면 원하는 게 있는 건데, 난 왜 너희를 의심하지 않았을까"라며 독백했다. 이를 증명하듯 학생들이 찾아와 선물을 내밀며 생기부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구재현(박지훈 분)은 선생간의 뒷담화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감싼 고하늘에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박성순(라미란 분)과 도연우(하준 분)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교감 무리가 교원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라인을 가르며 수를 쓰고 다른 선생들에게 괜한 트집을 잡는 등 비열한 짓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진심은 통했다. 교원 평가에서 교감 무리는 누군가의 배신으로 낮은 점수가 나왔다. 구재현을 비롯해 학생들을 차별하던 선생들 역시 나쁜 평을 받았다. 그러나 고하늘의 평가지에는 학생들의 애정이 잔뜩 담겨 있었고, 고하늘은 이를 보며 꼭 여기 머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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