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이용진과 이진호가 짠내나는 입담을 쏟아냈다.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의 '오빠네 특별 초대석' 코너에는 개그맨 이용진, 이진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저희는 시골에서 자랐다. 저희 학교에서 제 학년은 졸업한 사람이 10명이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그때 저는 동네 시골에 촌티나는 얼굴이었다. 심지어 홍조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진호는 "당시 이용진의 첫 인상은 생라면 먹으면서 남들 오락하는 것 구경하고 있었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서로 한 살 차이나는 두 사람은 개그맨 꿈도 같이 키웠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영파워 가슴을 열여라'를 학교 축제에서 했다가 1등했는데 그 자리를 진호씨한테 빼앗겼다. 각 학년에서 제일 웃긴 사람이었다 그래서 친해졌다"고 친해진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서로가 있어 대학로 생활도 견딜 수 있다고 말하기도. 이용진은 "대학로에서 자고 그랬다. 대형 기획사를 보면 연습생한테 숙소를 얻어주곤 하는데 저희는 개그 무대에서 침낭깔고 잤다"며 답했다.
이용진은 "그때는 노하우도 없어서 맨땅에 부딪혀서 의견차가 더 심했다. 그때는 항상 날카로웠던 것 같다. 개그맨 기수는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진호가 아니었으면 개그맨이 안되었을 것이다. 저희 집이 어려워서 일할 때 진호씨가 직접 와서 저를 설득했었다. 그래서 서울에 올라왔다"고 개그맨 꿈을 이어간 일화로 훈훈함을 전했다.
이진호는 "그때 용진씨가 생계 때문에 공장에서 일했는데 제가 월요일마다 찾아갔고, 대학로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걸 보여줬다. 그때 본 공연이 지망생들이 무대에 오른 걸 봤다. 저도 너무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바로 짐싸서 올라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용진은 "친한 분들이랑 이야기하는 느낌이다. 두 분의 호흡도 보고, 앞으로 1년 뒤에 한 번 더 나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이진호는 "라디오 나오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오늘은 라디오보다 술없는 동네 호프집에서 음료놓고 이야기하다 가는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용진은 "아직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더 하고 싶은 얘기는 2시 컬투쇼에서 하겠다"고 말해 활약을 기대케했고 이진호는 "저는 코빅 리허설 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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