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강성태는 경제는 몰라도 공부와 학생은 잘 아는 진짜 '공부의 신' 면모를 드러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는 공신 강성태가 출연, 경제와 자산 관리 조언을 들었다.

장성규를 비롯한 패널들은 강성태의 등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탁월한 실력으로 학생들을 지도, 스타덤에 올랐던 '공부의 신'인 만큼 자산 관리에서도 잘할 것 같다는 추측 때문이었다. 그러나 강성태는 그렇지 않다고 이를 부정했다. 이에 패널들은 "한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그의 말을 뒷받침했다.

강성태는 조언을 듣기 위해 그의 하루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패널들은 강성태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 방송을 시작한 강성태가 쭉 공부하고 있던 학생들에게 이용권을 선물한 것. 그는 이후 지인들에게도 선물을 보내며 '메신저 선물하기 중독'임을 알렸다.

그렇게 쓴 돈이 약 30만 원이었다. 왜 그렇게 선물을 많이 하냐는 식의 질문이 쏟아지자, 강성태는 "내가 대학생 때 교육봉사를 하다가 이 일이 좋아서 직업으로 삼게 됐다. 그런데 수입이 적어서 힘들던 시절,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선물을 해주는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소비 습관으로는 문제적이지만, 이유만큼은 훈훈했다.

이어 재무상담사와의 대화에서도 그의 학생 사랑은 어김없이 나타났다. 강성태는 '골드버튼'을 받을 만큼 유명하고 규모가 큰 그의 개인방송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강성태는 그 수입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고백했다. 학생들에게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돌려주고 싶어, 수익금을 전부 기부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처음 시작한 게 2007년이었다. 돈이 될 거라고 시작한 게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재무상담사와 패널들에게 "사회 초년생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들은 강성태는 "앞으로의 자산관리를 위해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공신다운 발언을 했다.

일상 공개 후 이어진 소비 내역 공개에서는 역대 출연자들 중 가장 많은 분량이 나왔다. 강성태는 이에 항변했다.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쓴 택시비와, 학생들을 위해 나눠주려 구매한 학용품의 지출이 상당했던 것이다.

강성태의 이러한 설명에 납득당한 패널들은 그를 위해 지출 내역 파악과 적금 상품 추천이라는 맞춤형 팁을 제공했다. 강성태는 이에 감사를 표하며 밝은 표정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소위 '어른이'로 불리는 2030 사회 초년생들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하는 프로그램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은 오늘 14일 8회를 끝으로 시즌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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