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故 설리의 친오빠가 설리(본명 최진리)의 유산 처리 문제를 두고 부친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최근 설리의 친오빠는 자신의 SNS 계정에 "나는 나의 동생으로 인한 슬픔을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냐"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부친이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보이는 글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설리의 부친은 설리가 남긴 유산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개된 글 속에는 "우리의 재물은 하나님의 것으로 그 분께서 우리를 관리자, 즉 청지기로 세우신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신 재물은 우리만을 위하여 주신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되어질 때 가치 있어지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
또한 "나에게는 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다. 어제 그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다"면서 "나는 딸내미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천국에서 기뻐할 딸내미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에 환원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설리의 친오빠는 "동생 묘에는 다녀오시지도 않으신 분이...사적인거 공유하기싫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본새가 드러나시는 분은 박제다.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사시라"고 일갈했다.
이 같은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설리의 유산을 두고 집안에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며 논란이 되자 설리의 친오빠는 SNS를 통해 다시 두 차례 입장을 밝혔다.
먼저 설리의 친오빠는 "동생에 의한 사생활 어떤 것도 내뱉은 적이 없다. 말 못할 것도 없고 나에 의한 문제를 내가 이래라 저래라 못할 것도 없다. 누구랑 다르게 이중적 잣대를 들이밀기도 싫다. 내가 나쁜 짓을 했나. 물론 누구한테는 좋은 건 아니겠지만 10년 혹은 20년이 지나서 '그때 왜 그러지 못했을까' 후회하기 싫다"면서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거론하고 지인에게 퍼트린 건 친부라는 사람이 먼저다. 그 쪽에게 하소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올린 글에서는 부친에 대해 "전화해서 할 말이 겨우 본인의 명예훼손,어머니에 대한 욕, 과거에 대한 얘기가 전부인 것 보니 어이가 없다"며 "그저 아버지라는 사람이 동생의 유산에 대한 상속은 원하시면서 상속세와 그에 대한 책임은 피하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에게 남남이라고 표현한 이상 저와도 남남"이라고 전했다.
설리의 친오빠는 지난 2018년 설리와 함께 포털사이트 영상 콘텐츠에도 함께 출연하는 등 남다른 우애를 자랑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설리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유산 문제로 유족간 갈등이 있다는 폭로글이 퍼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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