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옥택연/사진=민선유 기자
이연희, 옥택연/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약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이연희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옥택연과 함께 MBC 드라마의 2020년 포문을 연다.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연출 장준호·노영섭 / 극본 이지효, 이하 '더 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려 장준호 감독,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참석했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신비한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

이번 '더 게임'은 작품 그 자체로서도, 배우들에게도 여러 터닝포인트를 내포하고 있다. 이연희에게는 지난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이후 2년 만 안방 복귀작이면서, 옥택연에게는 지난해 전역 후 첫 복귀작이다. 또한 최근 아쉬운 성적 속 종영한 '하자있는 인간들'을 비롯해 전반적인 MBC 드라마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2020년 들어 처음으로 출격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옥택연은 이에 "저 같은 경우는 시청률을 떠나 그냥 부담된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군대 갔다와서 첫 복귀인데 대박났으면 좋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너스레, 시청을 당부했다. 이연희 또한 "저도 지금까지는 항상 상대 배우에게 조금 더 의지할 수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점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에는 사실 시청률에 대해 욕심이 없었다. 시청률을 바라기보다는 '봐주시는 대로'라고 생각했다면, 이번 작품은 정말 책임감 있게 (임하고 있다.) '잘 됐으면 좋겠다', '대박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욕심이 나고, 많은 분들이 첫 방송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임주환은 "시청률, 요즘 그 숫자 중요하냐"면서도 "아마 내부에 계신 분들은 중요하시겠지만 현장에 계신 분들은 시청률이 아니라 앞으로 배우로서 살아가는 데 있어 이 작품이나 캐릭터가 어떤 도움이 될지를 본다. 그런 면에서 좋은 작품인 것 같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이연희의 드라마 복귀까지 2년 가까이 걸려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연희는 이에 대해 "여진구 씨랑 같이 했던 드라마가 마지막이었다. 어떻게 하다보니 다음 작품을 고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그동안) 그냥 쉬기보다는 연기로서 좀 도움이 될 만한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계속 활동해왔다. 제 나름대로, 라디오 DJ도 일주일간 하고 예능에도 출연했는데 그런 활동들이 제게 많이 힐링, 리프레시도 되고 연기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좋았다"고 설명했다.

SBS 드라마 '유령'에 이어 두 번째로 형사 역할을 맡은 이연희. 사이버수사대였던 과거와 달리 조금 더 냉철하고 강인한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연희는 "형사로서 보여줘야 할 강인함, 예리한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실제로 같이 나오는 강력계 팀 분들이랑 같이 경찰서에 가서 어떻게 근무하시는지 보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며 자문도 얻었다. 경찰로서 정의감을 늘 가지고 계시는 것 같더라. 제가 연기하는 형사가 다른 형사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끔 잘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물론 화려한 액션씬도 중요하지만 형사들이 범인을 잡기까지 어떻게 추리를 하고 잡아가는지 그런 부분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은 '하자있는 인간들' 후속으로 오늘(22일) 오후 8시 55분 첫 바옹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