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오창석이 생애 첫 뮤지컬 무대에 나섰다.
30일 오후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프레스콜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려 노우성 연출가를 비롯해 배우 김지현, 최우리, 박정아, 테이, 온주완, 오창석, 마이클리, 이경수, 정의제, 한상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19년 초연 당시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였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 받았다. 중국 남경 부대의 정신대(위안부)로 끌려가 대치와 하림을 만나 힘든 세월을 보내는 윤여옥 역에는 김지현, 최우리, 박정아가 이름을 올렸다.
오창석은 일본군으로 징용된 남경 부대에서 여옥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지만 버마 전투에 끌려가게 되면서 여옥과 헤어지는 '최대치 역'에 캐스팅됐다.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오창석은 "드라마와 매체를 계속 하다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노래하는 것도 좋아했는데 3~4년 전부터 뮤지컬 제의가 들어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4년 전에는 자신이 없어서 고사했었는데 이번에 제의가 왔을 때에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을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종문화회관이라는 말이 어려운지 몰라서 선택한 것도 있다. 알고보니 이 자리에서 뮤지컬을 한다는 것이 영예로운 것이라고 하더라. 뮤지컬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이미 저의 도전은 시작됐지만 앞으로도 작품을 하기 위해 잘 도전했다는 생각이 들고 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창석이 도전하는 주인공 '최대치 역'은 테이와 온주완을 포함해 모두 뉴캐스트인 상황. 오창석은 "사실 '여명의 눈동자'의 초연을 보지 못했고 영상 자료가 남아있는 것도 없어서 하이라이트만 봤다. 뭔가를 참고한 건 없었고 이 대본을 보고 표현했다. 테이나 주완이를 보면서 순수하게 이 대본만 참고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동명의 드라마를 극화한 작품으로 1943년부터 동아시아 격변기 10년의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를 통해 한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담아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오는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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